매일성경

20220315(화) - "합당하게" (레10:1~11)

성경은 하나님에 대해 '어떤 하나님이다'라고 소개한 후에 '합당하라'고 명령합니다. 먼저 '거룩하신 하나님'이라고 소개하고 '합당하라'고 합니다. 두 번째, 은혜를 베푸시는 '좋으신 하나님'이라고 소개하고, '합당하라'고 합니다. 세 번째,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이라고 소개하고, 하나님 마음에 '합당하라'고 합니다. 이 때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신다고 합니다. 그러나 합당하지 않으면, '질투하시는 하나님'이라고 소개합니다. 심판이 있음을 분명히 밝히십니다.

지금 우리가 나누는 레위기는 바로 거룩하신 하나님께 합당하게 행하는 여러 가지 중 제사 규정에 대해 말씀합니다. 특히 오늘 말씀은 합당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가 있는지 실제 사건을 통해 분명하게 알려주십니다. 사실 어제 말씀에서 첫 제사를 드렸습니다. 시간적으로 다음이라면 하나님의 말씀을 건성으로 들은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마음을 두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시간적으로 좀 나중이라면, 그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다는 겁니다.

어쨌든 오늘 본문은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하신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는데,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었다고 사고 경위를 요약해서 말씀합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은 3절입니다. “나는 나를 가까이 하는 자 중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겠고 온 백성 앞에서 내 영광을 나타내리라 하셨느니라”

하나님은 합당한 예배 때에 임재하심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지만, 합당하지 않는 예배 때에도 임재하셔서 심판을 나타내십니다. 하나님 스스로가 합당하지 않은 것을 정경케 하심으로 영광을 나타내신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아론은 잠잠합니다. 아론의 고통은 엄청났을 것입니다. 결국 나답과 아비후의 시체는 성소 앞에서 진영 밖으로 메어 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6절에 장례를 행치 못하게 합니다. “너희는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지 말라 그리하여 너희가 죽음을 면하고 여호와의 진노가 온 회중에게 미침을 면하게 하라 오직 너희 형제 이스라엘 온 족속은 여호와께서 치신 불로 말미암아 슬퍼할 것이니라” 특히 7절 “여호와의 관유가 너희에게 있은즉 너희는 회막 문에 나가지 말라 그리하면 죽음을 면하리라” 엄청난 고통 속에서도 잠잠한 아론이 이번에도 모세의 말대로 합니다.

그런데 그 다음 말씀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론이 고통 가운데서도 잠잠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8절에 하나님께서 아론에게 직접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고통과 슬픔 가운데 있는 아론에게 직접 찾아가셨습니다. 직접 위로해주십니다. 그러나 제사장이 회막에 들어갈 때의 규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9절 10절 “너와 네 자손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 그리하여 너희 죽음을 면하라 이는 너희 대대로 지킬 영영한 규례라 그리하여야 너희가 거룩하고 속된 것을 분별하며 부정하고 정한 것을 분별하고” 여기서 나답과 아비후가 왜 잘못했는지,   아마도 독주에 취해서 다른 불을 드리게 된 것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사순절 둘째 주간을 보내면서, 우리는 주님의 말씀에 합당한 지, 우리에게는 다른 불을 드리게 하는 독주와 같은 세상에 취해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날마다 스스로 주님 십자가 바라보며 정결한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합당하게" (레10:1~11)

작성자
석광호
작성일
2022-03-15 12:13
조회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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