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20312 - "위임된 직책"(레8:1~21)

제사장 위임식은 여호와 앞에서, 온 회중이 회막 문에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위임(委任)이라는 말 자체가 맡긴다는 뜻인데, 제사장직은 하나님의 일을 맡아 행하는 영광스러운 직책입니다. 백성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리이기도 하여 그 어깨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아론과 그의 자손들이 제사장이 되었는데, 그들은 완벽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많이 부족했지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겸손히 순종함과 늘 자기를 돌아보며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중간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거룩함으로 준비되어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위임식 절차는 속죄제, 번제, 화목제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속죄제를 드렸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에 먼저 정결함으로 준비되어야하는 것을 말해줍니다. 번제는 전적인 헌신을 의미했으며 화목제는 하나님과의 하나됨 그리고 그 안에서 기쁨을 누리며 백성과 나누는 삶의 결단을 보여줍니다.

제사장이 예복을 입을 때 그 절차가 다소 복잡합니다. 이것은 겉치레가 아니고 제사를 집례하기 위한 준비와 기도의 과정입니다. 곧 정성으로 준비된 제사가 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화면으로 예배를 드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일수록 더욱 더 예배를 위한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잘 해야합니다. 이에 깨어있지 않으면 준비가 전혀 안 된 예배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는 영과 진리로 준비되고 진행되는 예배입니다.

새 대통령이 당선되었습니다. 대통령(大統領)이라 쓰고 대통령(代統領)이라 읽어야할 것입니다. 스스로 크다고 여긴다면 실패할 것입니다. 국민을 대신하여 섬기는 자세로 그 직책에 임할 때 성공할 것입니다. 우리 역시 왕 같은 제사장으로 늘 겸손히 그 영광스러운 직책에 거룩함으로 준비되어 섬겨야하겠습니다.

 

"위임된 직책"(레8:1~21)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2-03-12 08:41
조회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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