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20422 - "죽음의 문턱에서"(욘2:1~10)

이 세상에 똑같은 사람이 하나도 없듯이 주의 종들도 각기 다른 색깔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나는 달라도 매우 다른 참으로 독특한 캐릭터의 사람입니다. 말보다 생각과 행동이 빠릅니다. 감정에 솔직하고 모든 일에 즉각적으로 반응합니다. 어떻게 보면 미성숙한 어린이 같기도 합니다. "요나"를 거꾸로 하면 "나요"라고 누군가 말해 재미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와 똑같지는 않지만, 요나의 모습에서 나의 일부분을 보게 됩니다.

바다에 큰 풍랑이 일어 배가 뒤집힐 지경에 요나는 그것이 자기 때문임을 즉시 인정하고 자기를 바다에 던지라고 말합니다. 다시 살 거라고 믿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한 자신이 죽어 마땅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조금도 주저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큰 물고기의 뱃속에 그를 집어 넣으십니다. 우리는 그가 죽지 않을 거라고 알지만, 그 순간 요나는 죽음의 문턱에 다다른 자신을 볼 뿐입니다.

요나의 위대한 점은 그 순간에 하나님을 바라보며 부르짖어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말같이 쉽지 않습니다. 평소에 주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경험하며 그 친밀한 관계 속에 있지 않으면 나오기 힘든 반응입니다. 기도의 영적 근육이 있을 때 우리는 반사적으로 하나님을 향하여 간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매일 정한 시간에 주님과 기도로 교통하는 삶의 습관이 무척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요나의 기도를 들으셨고 그가 자기의 힘으로 도저히 벗어나올 수 없는 죽음의 문턱에서 그를 구원하셨습니다. 정말 꿈같은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불가능이 없으신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입니다. 요나는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서원을 반드시 갚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그는 구원은 오직 여호와께 속한 것임을 고백하며 다시 일어섭니다.

요나라는 거울을 통해 나를 봅니다. 하나님의 뜻보다 나의 뜻과 기분에 따라 행하는 부분은 없는지 살펴봅니다. 세월이 지나도 젖먹이처럼 미성숙한 자리에 머물러 있는 인격과 신앙의 모습은 없는지 돌아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설령 죽음의 문턱에 다다를지라도 반사적으로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며 믿음으로 기다릴 줄 아는 종이 되도록 주님과 더욱 더 친밀한 사귐의 시간을 사모하며 지켜나갔으면 합니다. 구원은 오직 여호와께 속하였음을 알고 주님을 더욱 더 전적으로 의지하길 원합니다.

"죽음의 문턱에서"(욘2:1~10)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2-04-22 08:03
조회
1459
전체 0

온라인 헌금 계좌 안내
농협 100054-55-001851
(예금주 길가에교회)

*계좌이체시 헌금을 구분해주시고 주민번호 뒷자리를 써 주세요.

(예: 십일조헌금: 십+
     주민번호 뒷자리
     주일헌금: 주+
     주민번호 뒷자리
     감사헌금: 감+
     주민번호 뒷자리
     선교헌금: 선+
     주민번호 뒷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