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20509 - "깨어있는 한 사람"(삼상1:19~28)

이스라엘의 사사시대는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기 소견의 옳은 대로 행하였습니다. 혼돈의 연속이었습니다. 말기에는 그 정도가 더 심했습니다. 나라의 영적 지도자이자 사사인 엘리 제사장부터가 영적으로 잠 들어 있었으니 백성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래도 희망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깨어있는 자가 있었습니다. 한나라는 여인입니다.

그는 자식이 없었습니다. 당시 결혼한 여인에게 자식, 특히 아들이 없다는 것은 큰 슬픔과 고통이었습니다. 한나는 그 어려움 때문에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다른 사람을 탓하지 않았습니다. 그 아픔과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울부짖으며 기도하는 것을 택했습니다. 같은 어려움 앞에 어떤 이들은 절망으로 주저 앉지만, 어떤 이들은 희망의 주님을 더욱 더 단단히 붙잡습니다. 한나는 절망의 잠보다 영적으로 깨어있는 쪽을 택했습니다. 그렇게 깨어있는 그를 통해 이스라엘은 다시 새롭게 일어서게 되었던 것입니다.

기도에 응답하시리라는 엘리 제사장의 말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아멘!"으로 받아들이고 성소에서 기도하던 한나는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하나님은 그가 잉태하게 하셨고, 그에서 사무엘이라는 역사의 위인이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한나는 아들을 주시면 하나님께 바치겠다는 서원을 성실히 지켰습니다. 조금도 마음이 흔들리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젖을 뗄 때까지 그는 아들을 기도와 말씀 그리고 사랑으로 정성껏 양육하였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어 아들 사무엘을 성소에 바쳤습니다. 한나는 아들 사무엘을 엘리 제사장에게 맡기면서, 수소 세 마리와 밀가루 한 에바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예물로 준비했습니다. 상당한 양인데, 이것만 보아도 그가 얼마나 하나님께 서원한 것을 성실히 이행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 임직을 받을 때나 연초에 새 사역에 부르심을 받을 때 그 일에 성실히 임할 것을 서약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약속입니다. 영적으로 깨어있는 자는 최선을 다해 그 약속을 지킵니다.

한나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연약한 인간입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깨어서 하나님의 뜻을 향하여 나아갈 때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위대한 일을 이루셨던 것입니다. 옆 사람이 졸거나 잠들면 그것도 전염이 되어 깨어 있는다는 것이 말같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나와 같이 어떤 상황 속에서도 깨어있기를 구해야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깨어있는 그 한 사람을 통해 새롭고 위대한 일을 이루어가실 것입니다 그 한 사람이 되어야하겠습니다.

"깨어있는 한 사람"(삼상1:19~28)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2-05-09 07:20
조회
1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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