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5(목) - "너를 위하여"(룻3:1~13)

룻기 1장에서 중요한 단어는 슈브, 돌아오다 입니다. 룻기 2장에서는 이삭줍다입니다. 오늘 본문 룻기 3장에서는 눕다입니다. 그리고 룻기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기업 무르다, 기업 무를 자입니다. 그런데 성경 전체에서 룻기의 주제는 현숙한 여인입니다. 바로 오늘 본문 11절에 나옵니다. “이제 내 딸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네 말대로 네게 다 행하리라 네가 현숙한 여자인 줄을 나의 성읍 백성이 다 아느니라”

그러나 오늘 본문 1절에서 나오미는 기업 무름에 대해서 말하지 않습니다. 나오미는 룻을 딸이라고 부르면서 룻의 인생을 위해 말합니다. “룻의 시어머니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를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 나오미는 기업 무름 보다 룻을 위해 생각하고 말합니다. 어쩌면 보아스가 기업 무를 자 중에 한 사람이기 때문이기 보다는 보아스가 자신처럼 룻을 딸로 부르고, 가족으로 환대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오미는 룻에게 타작마당에서 보아스 곁에 눕게 합니다. 특히 나오미는 자신과 똑같이 룻을 대하는 보아스가 이번에도 룻을 똑같이 대할 것임을 확신합니다. 4절 말씀, “그가 누울 때에 너는 그가 눕는 곳을 알았다가 들어가서 그의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우라 그가 네 할 일을 네게 알게 하리라” 이번에도 룻은 신실하게 나오미의 말대로 행합니다.

보아스도 나오미의 바람대로 룻을 선대합니다. 어제 2장에서도 보아스가 하나님의 은혜를 룻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그리고 오늘 본문 10절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말합니다. “그가 이르되 내 딸아 여호와께서 네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네가 가난하건 부하건 젊은 자를 따르지 아니하였으니 네가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도다”

이어서 앞에서 언급했듯이 11절 “그리고 이제 내 딸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네 말대로 네게 다 행하리라 네가 현숙한 여자인 줄을 나의 성읍 백성이 다 아느니라” 그리고 보아스는 스스로 자신이 기업 무를 자임을 밝힙니다. 그리고 기업 무르는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12~13절 “참으로 나는 기업을 무를 자이나 기업 무를 자로서 나보다 더 가까운 사람이 있으니 이 밤에 여기서 머무르라 아침에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려 하면 좋으니 그가 그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행할 것이니라 만일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기를 기뻐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리라 아침까지 누워 있을지니라” 현숙한 여인 룻에게 보아스는 약속을 합니다.

오늘 3장의 눕다는 현숙한 여인과 한 셑트 입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나오미가 기업무름이 목적이 아니라 룻을 위해서 였기 때문입니다. 내가 너를 위하여, 내 너를 위하여, 바로 우리 주님의 마음입니다. 그리고 보아스가 주님의 은혜를 가지고 책임을 다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현숙한 여인의 '눕다'가 기업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오늘은 어린이날입니다. 너무 오랜기간동안 믿음의 부모, 가정들이 세상의 방식으로 살았습니다. 세상의 방식을 자녀를 교육했습니다. 그래서 곳곳마다 자녀들의 노여움이 폭발해 표현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다시 돌이키고, 이삭줍고, 그리고 정말 주님의 마음으로 너를 위한다면,  그리고 세상이 십자가에 못박은 주님 곁에 눕는다면 분명 하나님의 복된 가정과 가문 그리고 교회가 될 줄 믿습니다.

"너를 위하여"(룻3: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