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막8:1~13 - 주님의 관심, 나의 관심(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님의 관심, 나의 관심(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과 제자들, 그리고 바리새인들이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를 보게 됩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의 관심을 가장 잘 보여주는 단어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2절의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긴다”라는 표현일겁니다.
생명들을 향한 예수님의 근본적인 마음이 “불쌍히 여김”입니다.성경을 보면, 바로 이 불쌍히 여김으로부터 많은 이적을 베푸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의 이 불쌍히 여김이란 우리편에서는 은혜로 다가오지요.
예수님께서 이땅에 오신 것은 우리를 향한 불쌍히 여김이었지요. 죄인을 불쌍히 여겨 하늘보좌를 버리고 이땅에 성육신하셨고, 그 불쌍히 여김으로 자신의 생명을 내어줌으로 우리의 죄를 용서 하고, 죄와 사망에서 해방시키고, 영생을 주셨습니다. 주님이 불쌍히 여김으로 우리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그 예수님을 의지하면서 이렇게 기도하면 어떨까요?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실재로 영성가들은 이런 짧은 기도를 계속 반복하면서 깊은 기도의 자리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무리들을 불쌍히 여겼는데, 이것은 단순히 감정적인 불쌍히 여김만은 아니었습니다.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 만일 내가 그들을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그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느니라”(2,3)

예수님은 그들의 상황을 정확히 아셨지요. 이미 사흘이 지나 먹을 것이 더 이상 없다는 것도, 그렇다고 그들을 돌려보내면 그들이 먼곳에서 와서 기진할 것이라는 것도 잘 아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단지 무리로 보지 않고, 한사람 한사람의 상황에 관심을 가지고 계셨던 것이지요. 그런 깊은 이해와 관심에서 긍휼의 마음이 나오셨고 예수님은 그들에게 기적을 베푸셨던 것입니다.

하지만 제자들과 당시 지도자였던 바리새인들은 그렇지 않았지요.제자들은 상황, 문제해결에만 관심이 있었고, 바리새인들은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예수를 힐난하고 시험하지요. 예수님은 이런 제자들이 다시 그들과 함께하는 예수님을 보기 원하셨고,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 예수님을 알기원하셨습니다. 그리고 바리새인들을 향해서는 깊은 탄식을 하시며, 그들의 모습을 안타까워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탄식속에는 여전히 그들 또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바라시는 주님의 안타까운 마음이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의 관심은 어디에 있을까요? 그런 우리를 향한 주님의 마음은 어떠실까요?
예수님처럼 우리의 최우선 관심이 생명에 있고, 또한 생명을 향한 불쌍히 여김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문제가 생길 때 상황에 매몰되기보다 주님을 기억하며, 모든 문제를 주님께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이 진심어린 고백이 필요한지도 모릅니다. 그 가운데 문제해결뿐 아니라 우리 삶의 아픔을 깊이 공감하시는 주님의 위로와 은혜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더 나아가 우리도 주님을 더 닮아가시길 바랍니다. 생명들을 비난, 비판하기보다는 불쌍히 여기고, 더 품어주고, 더 베풀어주는 그런 믿음의 사람, 믿음의 공동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작성자
장수현
작성일
2024-03-01 07:01
조회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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