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0221 -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가?"(마12:38~50)

서기관과 바리새인 중 몇 사람이 예수님께서 자기들에게 표적 보여주시기를 청했습니다. 그들은 이미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을 목도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이적을 통해 그를 메시야로 인정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습니다. 다만 곰 재주 넘는 것처럼 "쇼"를 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악하고 영적으로 불결한 음란한 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요나의 표적에 빗대어 당신이 죽어 무덤에 사흘 동안 계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사흘 동안 있다가 살아 돌아온 것같이 당신이 죽으신 지 사흘만에 부활하실 것을 암시하신 것입니다. 요나의 표적은 지엽적인 니느웨 백성의 구원을 위한 것이었다면, 예수님의 표적은 온 인류의 구원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솔로몬의 지혜는 남방 여왕에게까지 그 영향을 미친 대단한 것이었으나, 예수님의 영원한 생명을 위한 지혜는 온 인류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요나, 솔로몬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신 예수님이십니다. 그 메시야를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들의 눈요기로 이용하려는 불경을 저질렀던 것입니다.

우리는 왜 예수님을 찾고 있습니까? 우리의 요구와 욕망을 이루어주는 도구로 예수님을 이용하려는 면은 없는지 살펴야 하겠습니다. 마음을 열고 우리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뜻에 따라 사는 바른 크리스천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의 능력으로 더러운 귀신이 나간 것은 정말 귀한 은혜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정결하게 됨과 비움은 "채움"을 전제합니다. 우리의 뜻과 욕망이 아니라 주님의 뜻으로 채워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 충만한 모습입니다. 이를 위해 늘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그 뜻에 따라 사는 삶이 요청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귀신은 말 그대로 귀신 같이 알고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다시 들어와 전보다 더 상황을 악화시켜 버립니다. 최후의 심판에 이를 때까지 겸비하여 자기를 비우되 말씀과 기도로 성령 충만하게 채움 받는 일에 게을러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역현장에 그의 육친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왔습니다. 이때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당신의 형제자매요 어머니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이 세상의 가족제도를 부인하신 것이 아니라 믿음의 가족공동체를 강조하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한 분이신 하나님 아버지를 고백합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우리는 한 형제자매입니다. 그런데 점점 시간이 갈수록 믿음의 한 가족이라는 공동체성이 흐려지고 있습니다. 몇 년이 지났는데도 '저 분이 우리 교인인가?' 하기도 합니다. 서로에게 다가가 통성명하고 주일 공동식사할 때도 함께 하는 실천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기도 제목을 나누고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는 건강한 믿음의 가족을 일구어 나가는 일에 힘써야할 것입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3-02-21 07:53
조회
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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