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막10:13~22 -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을 주소서~!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을 주소서~!

오늘 본문에는 어린아이와 재물이 많은 부자 청년이 나오는데 마치 두 모습이 대조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13)

부모들이 자녀들을 예수님께 데려와 축복을 받으려 하는데 그때 제자들이 꾸짖습니다. 부모를 꾸짖었는지, 아이들을 꾸짖었는지 정확하지 않고, 왜 꾸짖었는지도 정확하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제자들은 아이들보다 다른 어떤 것을 더 중요시 한 것 같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노하시는데 흔한 일이 아니었지요. 그만큰 그들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이지요. 예수님은 어린아이들이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15)

어린아이와 같이..
여러 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은 부모를 전적으로 의존하지요. 그리고 좋으면 다른 것으로 고민하지 않지요. 모든 것을 버리고 좋은 것으로 달려갑니다.
그런데 어른들은 어떨까요?
부자청년의 모습을 보십시오. 그는 평생을, 어렸을때부터 율법을 잘 지켜왔습니다. 영적인 것에, 그리고 영원한 생명에 갈망이 있었고 그것은 누리기를 원했지요.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최선을 다해 율법을 지켰고, 지금도 예수님께 와서 어떻게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는지를 묻지요. 그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21)

그때 그의 반응이 어땠을까요? “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으로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122)
그런데 아이들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그래요. 알겠어요. 더 좋은 보활르 준다는데, 다 주고 예수님 따라갈께요” 그렇게 즐겁게 예수님을 따랐을 겁니다.

물론, 아이들과 부모들의 위치가 다르고 책임이 다르지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중심과 태도입니다. 부모를 전적으로 의지하는 바로 그 모습이지요. 우리는 때로 걱정과 고민이 너무 많은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조금 더 단순하게 주님을 믿고 의지하면 되는데..
기도하면서도,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우리는 불안해하지요. 내가 뭔가를 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론 재물 많은 청년처럼 어떻게든 내가 노력해서 영생을 얻으려고 하고, 한편으론 많은 재물 때문에 오히려 더 걱정하지요.

주님은 그런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지도 모릅니다.
“너무 애쓰지마, 나를 믿기만 하면 돼.. 그 쉬운 걸 나두고, 왜 자꾸 힘들게 하려고 해..”
이 음성을 듣는 오늘의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주님을 믿는 다는 것이 우리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더 가볍고 자유하게 하는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것은 아이들처럼 전적으로 나를 맡기고 의지할 때에라야 가능 할 것입니다.

“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11:28~30)
작성자
장수현
작성일
2024-03-09 06:44
조회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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