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01221 - "변질 아니라 변화"(벧후1:1~11)

베드로사도가 성도들에게 편지를 보냈던 때는 로마제국과 유대인들의 박해가 있었던 시절입니다. 은혜와 감격으로 시작했던 초대교회들은 어려움 가운데에서 흔들리기도 했지만 믿음으로 잘 헤쳐갔습니다. 그런데 정작 더 위협적인 것은 교회 안에 들어온 잘못된 가르침이었습니다.

사도들의 가르침은 오직 복음을 중심으로 한 교훈이었습니다. 복음은 곧 예수님이신데, 특별히 그의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복음 안에 "신기한 능력"이 있어 삶을 변화시키고 그 안에서 참된 자유와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도들 중에 그 복음을 떠나 세상의 그럴 듯이 보이고 들리는 것에 마음을 두는 이들이 생겨났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그를 닮아갑니다. 복음이신 예수님과 늘 가까이 할 때 그를 닮아가며 참된 변화의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가치관을 품을 때 삶과 신앙은 변질이 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비록 좁고 험하여도 거기에는 세상이 알 수도 줄 수도 없는 기쁨이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 십자가만 생각해도 감사와 감격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자 어느 순간 아무런 감흥이 없어지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복음 대신 세상의 그럴 듯한 소리로 그 자리를 채워 기쁨을 얻으려합니다. 그것은 쾌락을 추구하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쾌락은 기쁨의 모습과 비슷하지만, 결국 정욕으로 나를 썩게 만듭니다. 오직 복음만이 예수님의 "신성한 성품"을 닮아가게 합니다.

더욱 힘써 주님의 부름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여야합니다. 예수님의 사람으로 그를 알기에 게을러져서는 안 됩니다. 복음에서 떨어져 실족하지 않고 영원한 나라의 소망을 가지고 다시 순수한 신앙으로 돌아가야 하겠습니다. 구주를 생각만 해도 내 맘이 좋고 기쁨으로 벅차올랐으면 합니다. 변질이 아니라 날마다 새롭게 변화되어 예수님을 닮아갔으면 참 좋겠습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0-12-21 11:06
조회
2516
전체 2

  • 2020-12-21 15:27

    예수님의 구속 사역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사귀게 된 신도들에게 어떤 세상 정욕도 그들을 멸망 시킬수
    없는 능력이 생겼습니다.

    이런 성도 들에게 구원 이후의 훈련해야 할 것들에 대해
    베드로 사도님은 이렇게 순서대로 설명 하시는 것 같습니다.

    복 ---> 믿음의 덕 ---> 지식 ---> 절제 ---> 인내 ---> 경건 ---> 형제 우애
    ---> 사랑

    이런 덕목들을 훈련하고 자라난다면 유익하고 쓸모있는 사람이 되고
    이런 덕목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과거의 더러운 죄로부터 깨끗함을 받은 사실을
    잊은 사람이 될 거라 하시네요.

    만일
    복 ---> 믿음의 덕 없이
    지식 ---> 절제 ---> 인내의 순서로 간다면, 경건까지는 이를 수 있지만
    형제 우애 ---> 사랑에까지 이르기가 힘들지 않을까요?
    예수님 오시기 전 유대인들이 율법에 통해 단련했던 모습이 그랬었고,
    결국 하나님과 이웃을 진정으로 사랑하는데까지 이르지 못했었으니 말이죠.

    복 (은혜)를 마음 속 깊이 느끼고 체험 사람들에게 성령을 능력으로 덕이 쌓이고
    의지적 결단으로 지식 ---> 절제 ---> 인내 ---> 경건에 이르면
    결국 자연스럽게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복과 덕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거저 받는 것이고
    지식, 절제, 인내, 경건은 복과 덕을 바탕으로 우리가 의지적으로 해야 할 영역이고
    그 뒤에 형제 우애와 사랑은 열매로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닐까 묵상해 봅니다.

    복, 덕, 형제 우애, 사랑을 율법적으로 행하려 하면
    과거의 더러운 죄로부터 깨끗함을 선물로 받았다는 사실을 잊는 자가 되겠지요.

    //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실천하는 하루 되기.
    //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더 한층 묵상하며, 하나님과 깊이 사랑하기.


  • 2020-12-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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