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01215 - "악한 영향력"(대하33:1~25)

각 가정에는 가풍, 곧 그 특유의 분위기 혹은 환경이 있습니다. 그것은 각자의 인생을 결정하지는 않지만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유다의 역사에 므낫세는 악한 왕으로 기록되어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그 훌륭한 히스기야인데, 참으로 의외입니다.

아버지 히스기야가 죽을 병에 걸려 간절히 기도하자 하나님께서는 그의 수명을 15년 연장해주셨는데, 므낫세가 왕위에 오를 때가 12세였습니다. 그러니까 히스기야가 병 고침을 받고 앗수르 군대를 치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한 것은 므낫세가 태어나기 전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에 신앙이 흔들려 교만해진 아버지 히스기야의 모습에서 영향을 받았으리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히스기야는 선지자의 지적에 회개하였지만, 사람은 악한 것에 더 쉽게 영향을 받게 됩니다.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고 끝까지 잘 해야 하겠습니다.

므낫세는 아버지 히스기야가 제거한 산당과 우상들을 다시 세웠습니다. 심지어 여호와의 성전 안에도 우상의 제단을 만들어놓았고, 아들들을 불태워 우상에게 제물로 바친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선지자의 지적에도 아랑곳하지 않다가 결국 앗수르 군대의 지휘관들에 의해 사로잡혀 쇠사슬에 결박되어 바벨론에 넘겨졌습니다. 그제야 그는 자기의 잘못을 겸손히 인정하며 뉘우쳤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다시 유다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므낫세는 산당과 우상들을 정리하려 했지만 그 전에 나라를 너무나 더렵혀놓았기 때문에 다시 정화시키기에 역부족이었습니다. 절은 때는 아무리 씻어도 잘 지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므낫세의 아들 아몬은 아버지보다 더 악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악한 영향력을 받아왔습니다. 아버지가 다 정리하지 못한 우상에게 제사하며 섬겼으며 끝까지 겸손히 하나님 앞에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신하들에 의해 궁중에서 비참하게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선과 악의 기준은 하나님을 경외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은 곧 겸손을 말합니다. 최고의 교만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겸손하게 끝까지 잘 해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모든 언행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하겠습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0-12-15 09:02
조회
2475
전체 1

  • 2020-12-15 12:39

    히스기야 왕 이후 멸망으로 직진하고 있는 왕들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말도 않되는 상상일지 모르나,
    하나님의 시간표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닌
    눈에 보이는 우상으로, 자신들의 조급한 마음을 위로하려는 왕들의
    시도를 그려 보게 됩니다.

    앗수르, 바벨론 등 강한 제국들의 위협 앞에 풍전등화와 같은 약한 나라의 왕으로
    백성 들을 통치 하기 위한 궁여 지책으로
    눈에 보이는 우상을 만들고 그 우상이 자신을 돕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연민도 가져봅니다.

    // 나의 상황 속에 내가 의지하는 우상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리스트 만들어보기
    // 하나님의 크신 시간표를 상상해 보고, 그리고 그 시간 안에 들어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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