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0308 - "바른 길에서 하나로"(마18:11~20)

길 잃은 한 마리 양을 찾는 주인의 비유입니다. 그 양을 찾으러 가기 위해 나머지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버려 두고 간 것은 아닙니다. 양들이 흩어지거나 들짐승의 공격을 받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갔을 것입니다. 그들 하나하나가 그에게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이 비유의 요점은 모든 영혼 하나하나가 정말 귀하다는 것입니다.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 영혼을 천하보다 더 귀하게 여기시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상처를 받았거나 시험에 들어 교회를 떠난 이들을 길 잃은 양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교회 안에 있지만 물의를 일으키고 공동체를 아프게 하는 이도 길 잃은 양일 수 있습니다. 바른 길을 벗어난 그를 바로 잡고 공동체를 화목하고 건강하게 세워야 합니다. 먼저 단 둘이 만납니다. 선입견을 버리고 상황을 공정하게 파악하여 그에게 잘못된 것이 있으면 고치도록 권고해야 합니다. 듣지 않을 때는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다시 권고합니다. 그래도 듣지 않는다면 교회의 대표들이 그를 찾아 갑니다. 그것도 거부한다면 그를 출교시킵니다.

이런 절차를 밟으면서 계속 그 영혼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품을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출교는 관계 단절이 그 목적이 아닙니다. 이 강력한 조치를 통해 회개하고 바른 길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함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자녀들이 서로 우애 있게 지내는 것을 보는 부모의 마음은 기쁠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당신의 자녀들이 한 마음이 되어 하모니를 이루는 것을 원하십니다. 갈라진 마음으로 수천명의 교인이 모여 예배 드리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비록 두 사람이라도 서로 화해하고 하나 되어 드리는 예배를 기뻐 받으십니다. 두 사람이 한 마음으로 하는 기도를 들으시고 이루십니다.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린다는 "천국열쇠"는 베드로에게만 주신 것은 아닙니다(18). 하나님 아버지의 뜻 안에서 하나된 교회에 주신 약속이기도 합니다. 두세 사람이 참 길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음과 뜻을 하나로 할 때 그들 가운데 우리 주님은 함께 하십니다.

자기를 내려놓고 형제자매의 마음과 소리에 귀를 기울여 봅니다. 길을 벗어났다면 서로 기도하고 사랑으로 권면하여 바른 길로 행하며 한 마음 한 뜻이 되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가정이나 교회나 당신의 자녀들이 바른 길에서 하나로 지내며 예배하는 것을 우리 아버지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바른 길에서 하나로"(마18:11~20)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3-03-08 08:36
조회
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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