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0422 - "기도의 향로를 들고"(민16:36~50)

반역으로 인해 고라의 일당은 비참한 말로를 맞이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명령하여, 반역의 무리들이 들었던 향로들을 다 모으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있는 불을 쏟아내게 하신 뒤에 그것을 녹이고 쳐서 제단을 싸는 철판을 만들게 하셨습니다. 제단을 보는 온 백성에게 표와 기념물이 되도록 하신 것입니다. 아론 자손, 곧 제사장이 아닌 다른 사람은 여호와 앞에 분향하러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함이며 또 고라와 그의 무리와 같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고라의 일당이 죽임을 당한 직후에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을 향해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을 죽였도다" 하며 원망했습니다. 고라의 선동에 휩쓸려 반역에 동조했던 그들을 하나님 앞에 엎디어 부르짖으며 중보 기도함으로 살려 낸 모세와 아론인데, 그들은 그 은혜를 모르고 오히려 적반하장이었습니다. 그 완악한 자들을 향해 여호와께서 진노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에게 그 회중에게서 떠나라 하시며 순식간에 그들을 멸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때에도 그 두 사람은 하나님 앞에 엎디었습니다. 그 완악한 백성을 위해 여호와 하나님께 긍휼과 자비를 구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무서운 염병으로 백성을 치실 때, 모세는 아론에게 향로에 제단 불을 담고 그 위에 향을 피워 가지고 급히 회중에게로 가서 그들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습니다. 향로를 든 아론이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섰을 때에 염병이 그쳤습니다. 고라의 일로 죽은 자 외에 염병에 죽은 자가 1만4천7백 명이나 되었습니다.

염병이 창궐하는 현장 가운데 서는 것은 목숨을 거는 행위였습니다. 아론 자신도 전염이 되어 죽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악한 가치관의 염병으로 죽어가는 자들 가운데에 서서 기도의 향로를 든 제사장입니다. 우리의 기도의 향이 하나님 앞에 상달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 있는 바자회가 우리 이웃들을 생명으로 인도하는 향기로운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남의 탓, 환경 탓을 하는 악한 습관을 버리고,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바로 서는 일에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교만을 비우고 겸손으로 엎디어야 하겠습니다. 내가 바로 서고 똑바로 보게 될 때 다른 이를 바로 세우고 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도의 향로를 들고"(민16:36~50)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3-04-22 07:50
조회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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