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0414 - "어떻게 보는가?"(민13:21~33)

같은 사람, 사물, 사안, 사건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바로 그 관점에 따라 컵에 반쯤 담긴 물을 보고 어떤 이는 "물이 반밖에 없네"라 하고, 어떤 이는 "물이 반이나 있네"라고 하지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모세는 가나안 땅에 12명의 정탐꾼을 보냈습니다. 이들은 각 지파에서 선발된 자들로서 명철하고 기민한 인재들이었습니다. 그 땅에 들어가서 40일을 정탐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정탐꾼들은 서로 흩어져 활동했을 것입니다. 필요에 따라 두 사람이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정탐을 마치고 돌아올 때에 포도송이가 달린 가지를 막대기에 꿰어 둘이 메고 왔습니다. 먹을 것이 풍족하고 "젖과 꿀이 흐르는" 비옥한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땅, 같은 사람, 같은 환경을 보고 온 정탐꾼들의 보고는 두 가지로 갈리었습니다. 갈렙은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고 말했습니다. 여호수아도 그와 같은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10명의 정탐꾼들은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고 했습니다. 샅바도 안 잡아보고 패배를 선언하는 꼴이었습니다. 어쩌면 그들의 계산이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그곳의 거민은 기골이 장대한 거인 족속이었고, 그들의 성읍은 견고하고 심히 컸기 때문입니다. 그런 그들 앞에 이스라엘은 "메뚜기 같이" 보잘 것 없어 싸워 봤자 그 결과가 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세상 사람들과 똑 같은 관점을 가지고 사람, 사물, 사안, 사건을 바라본다면 진정한 크리스천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된다고 하시면, 세상의 그 어떤 데이타와 연구결과가  안 된다 해도 반드시 된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크리스천조차도 하나님의 관점보다 세상의 관점에 휩쓸려 가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하나님의 관점을 천착할 수 있도록 말씀묵상과 기도에 더욱 더 깨어 있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갈렙과 여호수아와 같은 관점을 가진 자들에 의해서 세워져 갑니다.

 

"어떻게 보는가?"(민13:21~33)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3-04-14 08:32
조회
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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