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0515(월) - "절기신앙"(민28:16~29:11)

계속해서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 요단 동편에 있을 때에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특히 기업분배가 마무리되었고, 여호수아가 새로운 지도자로 세워졌습니다. 실질적인 기업분배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분배된 땅을 차지하느냐, 차지하지 못하느냐에 달린 것이고, 새로운 지도자 여호수아는 모세에 준하는 역할을 하느냐 하지 못하느냐에 달렸습니다. 이 모든 것에 대한 결론은 히브리서에 잘 나와있습니다.

히브리서 3:17~19절 “또 하나님이 사십 년 동안 누구에게 노하셨느냐 그들의 시체가 광야에 엎드러진 범죄한 자들에게가 아니냐 또 하나님이 누구에게 맹세하사 그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느냐 곧 순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에게가 아니냐 이로 보건대 그들이 믿지 아니하므로 능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 그리고 히브리서 4장 1절과 11절입니다. “1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지니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을지라도 너희 중에는 혹 이르지 못할 자가 있을까 함이라 11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이는 누구든지 저 순종하지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 믿음으로 순종할 때 안식에 들어갈 수 있다!

여기서 믿음으로 순종할 때, 누구에게 믿음으로 순종해야 하느냐, 그리고 첫 걸음은 신앙고백이며, 표현은 제사, 예배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민수기 28장~30장까지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지켜야하는 여러 가지 율법 규정에 대해 기록하고 있고, 특히 28장과 29장은 중에 신앙고백을 분명히 담아야 하는 제사에 대한 규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안식일과 초하루에 이어 오늘 말씀에는 유월절, 칠칠절, 나팔절, 속죄일에 대한 말씀입니다.

여기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절기가 가진 의미와 시기입니다. 절기가 가진 의미에서 토대는 민수기 28장 2절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내 헌물, 내 음식인 화제물 내 향기로운 것은 너희가 그 정한 시기에 삼가 내게 바칠지니라” 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여호와께 드린다입니다. 그래서 6절에 “여호와께 드리는 향기로운 화제”, 16절 “여호와를 위하여 지킬 유월절”입니다. 또 한 가지는 그 정한 시기에 드리기에 그 시기에 있었던 특별한 사건과 관계있는 동시에 거두어지는 농작물을 드린다 입니다.

먼저 유월절입니다. 출애굽 사건이고, 정한 시기는 첫째 달 열넷째 날입니다. 여기서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은 한 해의 시작이 춘분을 기점으로 하는 봄 신년과 추분을 기점으로 기점으로 하는 가을 신년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봄 신년이지만 고대 근동을 가을 신년을 사용했습니다. 따라서 출애굽 사건을 계기로 하나님께서 한 해의 첫 달로 삼으로 해서 첫째달이 되었기에 이 전에는 7째달이었음을 알 수 있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유월절 후 매년 지켜야 하는 세 번의 절기가  출애굽기 23장에 무교절, 맥추절, 수장절이 나오는 데, 유월절과 무교절이 같이 지켜지는 것을 오늘 말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첫째 달 열 넷째 날에 유월절 제사가 있고, 또는 우리 주님이 행하신 유월절 식사가 있고, 이어서 첫째 달 열 다섯째 날, 즉 첫째날 과 일곱째 날에는 성회로 모이기에 아무 일도 하지 말라는 무교절 규정이 이어집니다. 즉 유월절과 무교절이 함께 지켜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관련된 음식은 무교병, 어린 양, 그리고 쓴나물이고, 이 시기에 거두는 농작물에 따릅니다. 봄에 보리를 추수할 때 하나님께 감사하는 봄 추수감사절입니다. 이 때  19절 번제, 20절 소제, 22절 속죄제, 23절 상번제를 드립니다.

이어서 칠칠절은 유월절로부터 7주, 즉 7주*7일이 지난 시기입니다. 26절 “칠칠절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는 날”은 봄이 지나고 여름이 와서 밀을 추수할 때를 뜻합니다. 그래서 칠칠절은 여름 추수감사절이라고 합니다. 26절 성회로 모이고, 아무 일도 하지 말고, 27절 번제, 28절 소제, 30절 속죄제, 그리고 31절 “너희는 다 흠 없는 것으로 상번제와 그 소제와 전제 외에 그것들을 드릴 것이니라”

그런데, 앞에서 언급했듯이 유월절로 시작되는 이스라엘 종교력은 봄 신년 달력에 따르지만, 원래 이스라엘을 고대근동과 같이 가을 신년 달력을 따릅니다. 즉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유월절이 첫째 달이 됨에 따라 원래 1째 달이 7째 달이 됩니다. 그리고 29장 1절, "일곱째 달에 이를러는 그 달 초하루에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나팔을 불 날이니라"에 따라 새해 첫 날을 나팔절로 지킵니다.

나팔절로 새해가 시작되고, 10일에 있는 대속죄일을 준비합니다. 대속죄일은 하나님께 속죄를 받는 절기이며,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께 속죄를 받기 전에 먼저 나팔절~ 대속죄일 전까지 인간관계에 있어서 속죄하고 용서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하나님께 속죄할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일곱째 달 열흘 날에 대속죄일을 지키지만, 사실상 속죄의 기간을 일곱째 달 열다섯째 날부터 시작되는 초막절 마지막 날인 7째 날까지 초막에 지내면서, 즉 일곱째 달 21일째 날까지 하나님께 속죄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그러므로 초막절은 속죄의 기간이면서 동시에 가을 추수감사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약의 절기 중에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사건을 통해 우리에게도 지켜지는 귀한 절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절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주일은 예수님의 부활을 상징하는 절기입니다. 이처럼 절기 신앙을 통해 우리 주님의 은혜에 깊이 참여하게 됩니다.

 

"절기신앙"(민28:16~29:11)

작성자
석광호
작성일
2023-05-15 08:13
조회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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