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0509 - "욕정의 끝"(민25:1~18)

모압 왕 발락에 의해 매수된 거짓 선지자 발람으로 이스라엘을 저주 대신 축복하게 하신 하나님이셨습니다. 당신의 택한 백성을 위해 한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시건만 이스라엘은 또 다시 하나님의 은혜를 배반했습니다. 40여년의 광야생활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상당수의 이스라엘 남자들이 모압 여자들의 유혹에 넘어가 음행을 하고 그들의 신들에게 절을 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광야생활 초기 시내산자락에 잠시 머물 때 금송아지를 만들어 난장판을 벌렸던 일을 연상시킵니다. 40여년의 훈련과 교육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변한 것이 없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셨습니다. 음행에 가담했던 수령들을 잡아 태양을 향하여 목매어 달게 하셨습니다. 욕정에 휩쓸려 가는 백성을 바로 잡아주어야 할 그들이 지도자의 역할을 잘 하지 못하고 한통속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음행과 우상숭배에 빠졌던 자들 역시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런 난리 통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지도자가 있었습니다. 시므온지파의 시므리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모압과 결탁한 미디안 수령의 딸 고스비를 모세와 회중의 눈앞에 데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를 자기 막사에 데리고 들어가 음행을 저질렀습니다. 그의 불타는 욕정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문제의 심각함을 보지 못하게 했던 것입니다.

이에 아론의 손자이자 엘르아살의 아들인 제사장 비느하스가 손에 창을 들고 시므리의 막사에 들어가 그 두 사람의 배를 꿰뚫어 죽였습니다. 이때 이스라엘을 쳤던 염병의 재앙이 그쳤습니다. 죽은 자의 수가 자그마치 2만4천 명이었습니다. 더 큰 징벌이 있었을 텐데 그 정도에 그친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비느하스가 내 질투함으로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내 노를 돌이켜서 내 질투심으로 그들을 소멸하지 않게 하였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질투는 인간의 투기와 같지 않습니다. 그것은 사랑의 극치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당신만을 사랑하기를 바라십니다. 그들이 다른 신들을 섬기는 것을 매우 싫어하시며 진노하십니다. 사실 이것은 우리가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랑의 마음이십니다. 참 생명이신 당신을 떠나는 것이 죽음임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우상숭배와 음행이 짜릿하고 쾌감을 주는 듯하나 그것은 잠시뿐이고 그 결과는 파괴와 파멸임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신앙의 훈련과 교육을 오랫동안 많이 받아도 인간은 금방 자기 중심의 욕망에 빠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욕정의 끝은 비극이며 파멸입니다. 잠시라도 음행의 문화와 그 유혹에 휘말려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으로 만족하는 순전한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상황에 상관 없이 감사하며 찬송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의 이김이 있고 참 기쁨이 있습니다.

"욕정의 끝"(민25:1~18)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3-05-09 08:26
조회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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