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050(월) - "우리가 가야할 길은?"(민24:10~25)

발람은 이스라엘을 저주하라는 발락의 요청에 응했지만, 바알신당에서도, 느보산 꼭대기에서도, 그리고 브올산 꼭대기에서도 감히 이스라엘을 저주하지 못하고 축복하게 됩니다. 저주하지도 못하고, 축복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성 어거스틴의 고백록에 비슷한 내용이 나옵니다. 죄의 사슬에 묶이게 되면, “이제는 죄를 짓지 않게 할 수도 없고 죄를 짓게 할 수도 없다”, 그래서 하게 되는 고백이 로마서 7장 23절 말씀입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죄를 짓게하는 자유가 없듯이 구원을 얻게 하는 자유도 없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밖에 없다, 이 구원을 거절할 자유가 없음을 분명히 합니다.

발람에게는 저주할 자유도, 저주하지 않을 자유도, 축복할 자유도, 축복하지 않을 자유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에 따릅니다. 그래서 발람의 두 번째 축복예언 후에 발락이 저주하지도 말고 축복하지도 말라고 했으나 축복하지 않을 수 없어서 세 번째 축복예언을 합니다. 이때는 하나님의 명령의 무게에 완전히 눌립니다. 하나님의 영이 그 위에 임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출애굽 사건과 함께 창세기 12장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주신 복을 말합니다. 즉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복을 받는 백성이라는 진리를 누구도 거절하거나 바꿀 수 없음을 말합니다.

이렇게 되니 당연히 발락이 화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10~ 11절 말씀 “발락이 발람에게 노하여 손뼉을 치며 말하되 내가 그대를 부른 것은 내 원수를 저주하라는 것이어늘 그대가 이같이 세 번 그들을 축복하였도다 그러므로 그대는 이제 그대의 곳으로 달아나라 내가 그대를 높여 심히 존귀하게 하기로 뜻하였더니 여호와께서 그대를 막아 존귀하지 못하게 하셨도다” 그러나 발람은 복채받는 것에 문제가 생긴다해도, 목숨을 위협받는다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12~13절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당신이 내게 보낸 사신들에게 내가 말하여 이르지 아니하였나이까 가령 발락이 그 집에 가득한 은금을 내게 줄지라도 나는 여호와의 말씀을 어기고 선악간에 내 마음대로 행하지 못하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말하리라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계속해서 말합니다. “이제 나는 내 백성에게로 돌아가거니와 들으소서 내가 이 백성이 후일에 당신의 백성에게 어떻게 할지를 당신에게 말하리이다” 15~24절에서 발람은 하나님께서 이방에 내릴 심판에 대해서 예언합니다. 이방에 내릴 심판은 두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는 이스라엘을 통해 이방에 내릴 심판이고, 또 하나는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여기서는 이스라엘을 통한 심판이 대부분입니다. 17절 말씀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규가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 모압을 이쪽에서 저쪽까지 쳐서 무찌르고”

이방심판은 곧 이스라엘구원을 뜻합니다.  그래서 에돕에 대한 예언 후에 다시 주권자가 야곱에서 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의 영원적인 아말렉에 대한 종말도 예언합니다. 여기까지는 역사적으로 다윗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물론 깃딤(섬들)까지 멸망한다는 이방심판을 예언합니다. 결론은 예언 후에 발람과 발락은 각자의 거처와 길로 갑니다. 그러면 끝이 아니라 발람과 발락이 자기 길로 갔다는 것은 저주와 탐욕의 길로 갔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어지는 25장의 싯딤음행사건은 이들의 계략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발람과 발락은 심판받을 수밖에 없는 악인입니다. 혹시 발람의 입에 의인의 말이 잠시 있었다 해도 입술, 생각, 마음은 그대로 악인입니다. 악인은 심판받습니다. 그래서 시편1편은 분명히 선포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야할 길은 절대 우리의 길이 아니라 예수님의 길입니다. 예수님을 따라 가야 합니다.

 

"우리가 가야할 길은?"(민24:10~25)

작성자
석광호
작성일
2023-05-08 06:49
조회
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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