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0531 - "말씀을 맡은 자"(롬3:1~20)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다 심판 아래에 있습니다. 그러면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방인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먼저 알았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심판을 받습니다. 그러나 심판대 앞에서 의인은 구원을, 죄인은 형벌을 선고 받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의는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의미합니다.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꼭 붙어 있을 때 영원한 생명이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포도나무 가지가 그 줄기에 붙어있을 때 열매를 맺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반대로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것을 말합니다. 포도나무 가지가 그 줄기에서 떨어져 나가면 이내 말라 불에 던져지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는 그의 말씀에 따라 살 때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유대인이 그 말씀을 가까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이었겠습니까? 사실 유대인은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을 읽고 연구하는 일에 열심이었습니다. 그런 열심을 함부로 폄하해서는 안 됩니다. 문제는 그 앎이 삶이 되지 못한 것이지요. 물론 알아야 행하게 된다는 점에서 배우고 연구하는 일에 열심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나 많이 안다고 그것에 따라 다 살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많이 안다는 것이 위선자라는 고약한 자리에 서게 하기도 합니다.

크리스천, 특히 개신교인은 성경말씀을 많이 듣고 배우기도 합니다. 그런데 앎이 자동적으로 삶이 된다는 착각을 늘 경계해야 합니다. 앎이 삶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리스도의 향기가 드러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꼭 붙어 있을 때 심판이 두렵지 않습니다. 숙제 검사하는 날에 숙제한 아이는 두려워 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 자기 스스로 의롭다고 할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아무리 작은 허물이라도 완전하신 하나님 앞에서는 흉악한 죄입니다. 모든 사람은 다 죄인입니다. 죄인인 채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피에 우리의 죄를 씻어야 합니다. 말씀이신 주님 안에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참빛이신 주님 안에 있을 때에만 우리는 빛입니다.

오늘도 말씀이신 주님 안에서 그의 뜻을 따라 그를 위하여 살아야 하겠습니다. 지금은 비크리스천도 성경을 얼마든지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과 하나님의 말씀 사이의 심리적이며 영적인 거리가 멀어 그것은 말 같이 쉽지는 않습니다. 유대인과 우리 크리스천을 동일시 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에 두었다는 점에서 같은 특권을 가지고 있다 할 것입니다. 앎과 삶이 유리된 유대인의 우를 답습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앎이 삶이 되도록 예수님의 은혜를 힘 입어 겸손히 말씀과 동행해야 하겠습니다.

 

"말씀을 맡은 자"(롬3:1~20)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3-05-31 08:02
조회
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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