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0530 - "표리동일한 크리스천"(롬2:17~29)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여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신 것은 그들을 통해 생명의 복이 온 세상에 흘러가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얼마나 큰 은혜이며 특권입니까? 그런데 그들은 선민의식과 특권의식에 빠져 그 사명을 망각하였습니다.

특히 이스라엘 중 유다 지파 중심인 유대인들은 율법과 여호와 신앙의 정통성을 지켜왔다는 자부심이 강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고자 하는 열정은 대단하였으나 시간이 갈수록 그들은 온 백성에게 하나님의 복을 흘러보내야 할 사명을 잊고서 자기들만 하나님을 독차지하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였습니다. 그들은 외식주의자이었고 위선자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세워진 교회 역시 처음에는 유대인이 그 구성원이었습니다. 바울 등 사도들이 이방 지역에 가서 전도할 때에 먼저 유대인 회당이나 기도처에 들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유대인 중심으로 교회가 시작되다가 점차 이방인들이 교회에 들어와 나중에는 이방인이 유대인보다 더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하나된 기쁨이 있었지만, 갈등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했지만 유대인의 의식 속에는 아브라함 자손이라는 선민의식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예수님 믿고 구원 받지만, 할례를 행하며 율법의 의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특히 로마서를 통해 오직 예수님을 믿음으로만 구원 받는다는, 그래서 그 외에 구원을 위한 다른 조건이 없음을 누누히 강조합니다. 이신칭의(以信稱義), 곧 믿음으로써 의롭다 여김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도둑질하지 말라 선포하면서 자기는 십일조를 바치지 않는 등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 한다거나, 간음하지 말라 하면서 자기는 은밀히 간음을 저지르는 유대인의 위선을 바울은 신랄하게 지적합니다. 참 유대인은 표면적(表面的) 유대인이 아니라 속사람이 거룩한 이면적(裏面的) 유대인이며, 그래서 할례는 마음에 해야 한다는 것을 바울은 역설합니다.

크리스천은 말 그대로 그리스도의 사람입니다. 겉 무늬만 크리스천이 아니라 속 사람까지 크리스천이어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와 사랑의 삶으로 나의 전 인격이 예수 그리스도의 영으로 충만하길 바랍니다. 그래서 표리부동한 크리스천이 아니라 표리동일(表裏同一)한 예수님의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표리동일한 크리스천"(롬2:17~29)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3-05-30 08:23
조회
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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