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0627 - "복음의 불모지를 향하여"(롬15:14~21)

바울은 제3차 전도여행 시에 고린도에서 로마서를 쓴 것으로 보입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는 로마에 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지금의 튀르키예, 마케도니야, 그리스 지역을 두루 다니며 복음을 증거하였습니다. 그에게는 로마를 교두보로 하여 당시 땅끝이라고 알려진 서바나, 곧 스페인에 가서 복음을 증거할 열망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감당하게 된 것에 대해 하나님께 늘 감사드렸습니다. 자기를 통하여 말과 행위로, 표적과 기사의 능력으로 복음의 역사가 성령의 능력 안에서 이루어진 것과 예루살렘으로부터 지금의 그리스와 마케도니아 북부 알바니아 지역으로 보이는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게 된 사실에 매우 마음 뿌듯하게 생각했습니다. 물론 자기의 수고가 아니라 그렇게 이끄신 성령의 역사가 자랑스러웠던 것입니다.

바울 외에 다른 사도들과 많은 순회 전도자를 통해 이탈리야 반도에 위치한 로마를 중심으로 동편에 복음이 집중적으로 전해지고 교회들도 많이 세워졌습니다. 바울은 이미 복음이 전파된 "남의 터" 위에 교회의 깃발을 꽂지 않기를 원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질서와 도의를 무시할 때 그것은 덕스럽지도 않고 불미스러운 모습이 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복음의 불모지인 로마의 서편 서바나에 자기의 몸을 던지기를 원했습니다. 그것이 그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임을 믿었던 것이지요. 물론 그동안 사역했던 지역에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이 수없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곳에는 많은 전도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그곳을 맡기고 바울은 미개척지를 향하여 자신을 던지고자 했던 것입니다.

내 주변에 아직 복음의 불모지가 의외로 많습니다. 그 대상이 가족일 수 있고 이웃일 수 있고 일터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을 위해 먼저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지혜와 용기를 반드시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한 발짝씩 나아갈 때 하나님이 일하실 것입니다. 바울에게 그리하셨듯이 주님은 나를 통하여 말과 행위, 표적과 기사의 능력으로, 곧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하실 것입니다. 이 가슴 벅찬 역사의 현장을 목도하도록 믿음의 순종이 내게 있기를 원합니다.

 

"복음의 불모지를 향하여"(롬15:14~21)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3-06-27 08:22
조회
752
전체 0

온라인 헌금 계좌 안내
농협 100054-55-001851
(예금주 길가에교회)

*계좌이체시 헌금을 구분해주시고 주민번호 뒷자리를 써 주세요.

(예: 십일조헌금: 십+
     주민번호 뒷자리
     주일헌금: 주+
     주민번호 뒷자리
     감사헌금: 감+
     주민번호 뒷자리
     선교헌금: 선+
     주민번호 뒷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