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0624 - "주를 위하여 사랑으로"(롬14:1~12)

세상에 빠져 살다가 예수님을 극적으로 경험한 뒤 열정적인 크리스천이 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거기에 열심으로 성경공부도 하고 기도생활도 하여 그들의 믿음은 점점 강해져 갑니다. 그런데 모태신앙이거나 어떤 뜨거운 체험 없이 크리스천이 된 신앙의 초보자들은 믿음이 약한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똑 같은 모습은 아니나, 로마교회 안에 이방인이었지만 성령을 체험하고 변화받아 복음의 확신 속에 강한 믿음으로 서가는 성도들이 있었는가하면 신앙의 뿌리는 있으나 율법주의의 전통에 머물러 있는 유대인이거나 예수님을 영접한 지 얼마 안 되어 믿음이 연약한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소위 믿음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 서로를 향한 업신여김과 비판이 있었습니다. 우상에게 바친 고기를 먹는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신전에서 제물로 바쳐진 짐승의 고기가 시장으로 들어가 유통되었는데, 믿음이 강한 자는 그것 역시 워낙에 하나님의 것이니 먹어도 된다 하였으나 믿음이 약한 자는 우상에게 바쳐 불결하게 된 것이니 먹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이에 바울은 먹느냐 안 먹느냐의 문제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랑이 더 중요함을 성령 안에서 역설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이 점점 더 성숙해져 갈수록 사랑 또한 자라가야 합니다. 믿음이 약한 자를 사랑으로 기다려 주며 그의 영적 성장을 도와 주지 않고 쉽게 정죄한다면 바리새인과 서기관과 다를 바 없습니다. 사실 상 그는 믿음이 대단한 것처럼 보이나 사랑이 결여된 짝퉁 믿음을 가진 자입니다.

주님께서 피값으로 사시고 의롭다 하신 형제자매를 업신여기거나 쉽게 비판해서는 안 됩니다. 남의 하인을 함부로 대할 수 없듯이 주님께 속한 그들에게 우리가 주인 행세를 하면 안 될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종으로 무엇을 하든지 자기를 위하여 하지 않고 주를 위하여 해야 합니다. 먹는 것도 마시는 것도 다 주를 위하여 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심으로 우리의 주님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거기서 우리 각 사람은 자기 일을 하나님께 숨김 없이 직고하게 될 것입니다. 자기를 위하여 산 자는 영벌에, 주를 위하여 산 자는 영생에 이를 것입니다. 주를 위하여 산 자는 이웃을 주님의 사랑으로 대한 사람입니다.

"주를 위하여 사랑으로"(롬14:1~12)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3-06-24 08:11
조회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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