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0:1~20 - 영적전투에서 승리를 위한 몇가지 원칙들..

영적전투에서 승리를 위한 몇가지 원칙들..

오늘 본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네가 나가서 적군과 싸우려 할때에..(1)
전쟁에 대한 규례지요. 핵심은 3,4절입니다.
“ 3. 말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아 들으라 너희가 오늘 너희의 대적과 싸우려고 나아왔으니 마음에 겁내지 말며 두려워하지 말며 떨지 말며 그들로 말미암아 놀라지 말라. 4.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너희와 함께 행하시며 너희를 위하여 너희 적군과 싸우시고 구원하실 것이라 할 것이며"

전쟁상황에서도 우리는 겁내지 말며, 두려워하지 말며, 떨지 말며, 놀라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앞에 보이는 상황만 보지 말고 그 상황에 영향을 받지 말라는 것이지요.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시선을 두라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은 우리를 애굽땅에서 인도해 내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면서 좀 더 여유를 갖기를 바랍니다.

그 여유속에서 내부적으로, 외부적으로 어떻게 행할 것인지를 말씀합니다.
먼저, 내부적으로는 배려할 사람은 배려하고 베제할 사람은 배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5~9절에서 새집을 짓고 낙성식을 행하지 못한 자, 포도원을 만들고 그 과실을 먹지 못한 자, 약혼이나 결혼하고도 함께 하지 못한 자는 배려하고, 두려워서 마음이 허약한 자는 배제하라고 말씀합니다. 문제는 그들의 두려움이 전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그들을 배제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배제속에는 또한 배려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외부적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께서 전쟁을 하려할 때 먼저 화평을 선언하라고 합니다(10)
우리가 힘이 약해서, 질 것 같아서가 아니지요. 오히려 충분히 힘과 여유가 있기에 상대에게도 화평을 먼저 선언하는 것입니다. 무조건 싸우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하지만 화평한다고 해서 그들에게 영적으로 끌려가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조공을 바치고 섬기게 하라고 하지요(11) 다시말하면 화평을 한다고 해서 그들의 문화나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을 영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할 상대도 있지요. 그것은 화평을 거부한자, 그리고 하나님이 멸하기로 작정한 가나안 땅입니다. 그들과는 힘써 싸우면서 그들을 진멸해야 합니다.

이 말씀을 이렇게 해석하면 어떨까요?
"싸울 자와 싸우고, 싸우지 말아야 할 이들과는 싸우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자꾸 싸울 자와 싸우지 않고 싸우지 말아야 할 상대와 싸우는 경우가 많지요.
우리의 가족들, 공동체의 사람들, 우리와 함께 하는 사람들... 때때로 의견이 다를 수도 있지만 싸워야 할 대상이 아닙니다. 함께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야 할 대상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대신 싸워야 할 영적 상대들이있지요. 죄와 악에 대해서 철저하게 싸워가야 합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전쟁상황, 다양한 영적 전투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겁내지 말며, 두려워하지 말며, 떨지 말며, 놀라지 말십시오. 좀더 여유를 갖고, 공동체 안에서 배려할 이들을 배려하고(5~8), 적에게 먼저 화평도 선언(10)하며, 할 수 만 있다면 권면하여 함께 하되 사람들에게 얽메여서는 안될 것입니다. 하지만 싸워야 할 때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이미 승리케 하심을 믿고 힘써 싸우면 됩니다.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시선을 상황이나 사람들, 적이 아니라 하나님께 두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의 삶, 영적 싸움의 본질임을 잊지 마시고 다시 우리의 시선과 초점을 바르게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오늘도 주어진 영적 전투를 최선으로 싸우며, 그 전투가운데 승리를 맛보다는 귀한 하루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