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신명기 19:1~21절 – 우리의 도피성이 되신 예수그리스도

우리의 도피성이 되신 예수그리스도

신명기 19장은 크게 보면 일상생활중 재판과 관련된 문제라고 볼 수 있는데 3가지 문제를 다릅니다.
1~13절까지는 도피성의 문제, 14절은 이웃의 경계표를 옮기지 말라고 하고, 15~21절은 재판때에 증인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오늘은 도피성과 관련된 문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스라엘의 법의 대 원칙은 동해보복법이지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생명에는 생명으로 갚는 것입니다.
그러면 살인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생명으로 갚아야 하지요. 그런데 그때 그것이 의도적이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가 생기지요. 동일하게 그 사람을 죽여서 생명으로 갚게 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도피성을 두신 것입니다. 분명하게 생명은 생명으로 갚고 책임을 져야 하지만 실수로 그렇게 한 경우에는 생명을 보존 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한 것이지요

도피성과 관련해서 핵심구절은 2,3절입니다.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땅 가운데에서 세 성읍을 너를 위하여 구별하고 3.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 전체를 세 구역으로 나누어 길을 닦고 모든 살인자를 그 성읍으로 도피하게 하라"

여기서 하나님이 기업으로 주신 땅이라는 것은 요단 서편을 말합니다. 바로 그곳에 성읍 셋을 구별하여 도피성으로 삼으라고 하지요. 그런데 르우벤, 시므온, 므낫세 반지파는 요단 동편에 거했지요. 그곳에도 3개의 도피성을 세웠으니까 이스라엘이 거주하는 곳에는 총 6개의 도피성이 존재합니다.
특히 길을 닦는다라고 할 때 사용된 히브리어 단어가 ‘쿤’인데 이것은 적당한 거리를 두다. 평평하게 만든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그러니까 요단 동편지역을 3부분으로 나누어서 어느 곳에서든 접근할 수 있는 적당한 거리에 두고 리고 그곳에 도달하는 길을 평평하게 하여 누구든지 쉽게 도피성으로 피할 수 있게 하라는 것이지요.

이러한 도피성은 우리에게 몇가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첫째, 무죄 추정의 원칙입니다.
3절에서 모든 살인한 자들은 도피성으로 피할 수 있었는데. 그곳으로 가서 정당한 재판을 받을 수 있게 하지요. 모든 살인자들이 도피성으로 피할 수 있다는 것은 재판의 결과가 있기전까지는 그들이 무죄하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둘째, 어떤 경우도 의도적 살인, 정당한 이유가 없는 살인은 안됩니다.
심지어 보복에도 이원칙은 적용됩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보복하는 것이 아니라 정당한 재판 절차를 통해서 그것이 진행되어야 함을 말합니다.

셋째, 실수라도 생명을 죽이는 일에는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합니다.
보통은 도피성으로 피하더라도 당시 대제사장이 죽기전까지는 그곳에서 나올 수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실수라고 해도 책임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곳에서 지내면서 무엇을 했을까요? 왜 자기가 거기에 있는지를 생각했겠지요. 다시 말하면 실수라도 생명을 빼앗은 사람에게 속죄하고 그를 위해 기도하기 위함일겁니다.

넷째, 너를 배려하는 것이 결국 나를 지키는 것이고 공동체를 지키는 것임을 알게 합니다.
우리는 누구든 실수 할 수 있지요. 내가 다른 사람의 실수를 용납할때 나도 용납받게 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것이 공동체를 보복이 아니라 용서와 사랑이 넘쳐나게 할 것입니다.

다섯째, 도피성은 예수그리스도의 예표가 됩니다.
우리도 예수그리스도에게 피할 때, 그 안에 거할 때 죄인은 우리는 목숨을 유지하게 되는 것이지요. 특히 3절에서 길을 닦는다는 것은 접근이 쉽고 용이하게 하게 하라는 의미라고 했지요. 마찬가지로 예수그리스도에게 접근하기 쉽게 하라는 것이지요.
이땅에 교회가 참 많습니다. 문제는 그 교회들이 서로 경쟁하기보다 함께 하나님 나라를 어떻게 이루어갈 것인지가 문제이지 많은 것 자체는 문제는 아닙니다. 술집이 많은 것보다 교회가 많은 것이 훨씬 더 좋지요.
당시 모든 지역에는 도피성의 위치를 알리는 표지판이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지요. 복음을, 예수그리스도를 드러내고, 전파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의 부활하셨습니다. 진실로 부활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그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지요. 다시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새로운 걸음을 걸어야합니다. 그 주님을 나의 삶과 입술을 통해 증거하며 믿음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 믿음의 삶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더 나아가 우리 길가에교회가 도피성과 같은 곳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작성자
장수현
작성일
2024-04-02 07:18
조회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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