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0707 - "말씀을 살고 외치는 자"(렘1:11~19)

선지자는 하나님의 뜻을 미리 알고 선포하는 자입니다. 그래서 미리 예(豫)자를 써서 예언자(豫言者)라고도 합니다. 영어의 프로피트(prophet)도 앞서(pro) 말하는(phet) 자라는 의미이지요. 그런데 예언자는 자기 스스로 앞날을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알려 주셔야만 그는 듣거나 보고 외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그는 맡길 예(預)자를 써서 예언자(預言者) 혹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는 대언자(代言者)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말씀하지 않으셨는데 자의적으로 외치는 자는 거짓 선지자인 것이지요. 예레미야는 반복하여 여호와의 말씀이 자기에게 임했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자기가 전하는 내용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히브리어로 "살구나무"를 "샤케트", "지킨다"를 "쇼케트"라 합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살구나무를 보여주신 이유는, 당신의 말씀을 반드시 지키시겠다는 뜻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또 북에서부터 기울어져 있는 끓는 가마를 보여 주셨는데, 이는 북방 왕국들이 군대를 일으켜 예루살렘은 물론 유다 모든 성읍을 칠 거라는 것이었습니다. 유다 백성이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며 우상을 숭배하는 것에 대한 징계의 선고였던 것입니다.

선지자는 그것이 기쁜 소식이든, 듣기 싫은 소리이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했습니다. 왕들과 지도자들 그리고 제사장들과 백성들에게 심판과 재앙이 덮친다는 말씀을 고스란히 전해야 하는 선지자의 마음은 어떠했겠습니까?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면서 그를 그들 앞에 견고한 성읍, 쇠기둥, 놋성벽처럼 굳게 세우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비록 그들이 예레미야를 칠지라도 그를 이기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시고 그를 그들로부터 건지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문제와 어려움 그 자체로 인해 낙담할 필요가 없습니다. 비록 힘 든 과정을 지날지라도 당신의 종에게 하나님은 승리를 안기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보여주신 것을 말하고 행해야 하겠습니다. 잘 듣고 잘 보기 위해서는 나를 비우고 주님께 겸손히 귀 기울이며 눈을 들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신 대로 반드시 이루신다는 사실을 확신하며 약속의 말씀을 굳게 붙잡아야 하겠습니다. 비록 나는 질그릇처럼 깨지기 쉬운 자이나, 만군의 하나님이시며 나의 아버지이신 여호와께서 항상 나와 함께 하시니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주의 말씀을 살며 외치는 자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합니다.

 

"말씀을 살고 외치는 자"(렘1:11~19)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3-07-07 08:41
조회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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