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0803 - "지금은 메달려야 할 때다"(렘14:1~12)

북방 민족의 칩임으로 짓밟힘을 받고 있었던 유다 땅에 설상가상으로 가뭄까지 덮쳤습니다. 백성의 애통하며 부르짖는 소리가 하늘을 찔렀습니다. 돈과 권력이 있는 귀인들도 물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지면은 쩍쩍 갈라지고 밭을 갈아보았으나 씨를 뿌릴 수조차 없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풀이 없어 들 암사슴은 갓난 새끼를 내버리고 들 나귀들은 벗은 산 위에 서서 헐떡거리며 눈이 흐려졌습니다. 하나님만을 온전히 섬겨야 할 백성이 자기중심의 삶을 버리지 못하고 우상을 동시에 섬기며 세상을 의지한 결과였습니다.

예레미야는 눈물로 동족을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그는 유다 백성의 죄악을 "우리의 죄악"이라고 고백했습니다. 동족의 죄악을 지적하며 고발했지만, 자기만 의로운 체하지 않았습니다. 범죄한 백성과 자기를 동일시 했습니다. 교회를 비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 자신이 교회의 일부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누구보다 자기의 가슴을 먼저 쳐야 합니다.

예레미야는 "주는 주의 이름을 위하여 일하소서"라 하며 다소 당돌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유다는 세상에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알려졌는데, 이 백성이 이렇게 비참한 상태에 있으면 하나님의 이름이 업신여김을 받지 않겠냐는 것이었습니다. 예레미야는 소망이요 구원이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옷자락을 붙잡고 메달리며 목숨 건 기도를 하였습니다. 거류민 같이, 나그네 같이, 구원하지 못하는 용사 같이 유다의 상황을 외면하지 마시고 속히 도움의 손길을 펼쳐 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복을 구하지 말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그들이 금식할지라도 그 부르짖음을 듣지 아니하겠고 제사를 드려도 받지 않으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그들에게 돌아갈 것은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멸망당하는 것 밖에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이 지경까지 되어버렸는지요?

다시 한번 하나님의 본심을 알아 차려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싹싹 빌고 진심으로 전심으로 하나님께 돌아와야 합니다. 더 늦기 전에 말씀 중심의 삶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예레미야처럼 나의 가정, 나의 교회, 나의 민족을 위해 더욱 더 간절히 기도해야 할 때임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불볕 더위가, 코로나19의 재유행이 핑계가 될 수 없습니다. 수요기도회, 금요연합기도회(8월4일), 릴레이 기도(8월9~23일) 등 기도하는 자리를 성실함으로 지키는 것부터 실천에 옮겨야 하겠습니다.

 

"지금은 메달려야 할 때다"(렘14:1~12)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3-08-03 08:09
조회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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