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0809 - "물 가에 심기운 나무"(렘17:1~18)

유다의 죄악은 금강석 끝 철필로 기록되되 그들의 마음 판과 제단 뿔에 새겨질 정도로 명백한 것이었고 숨길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높은 언덕 위 푸른 나무 곁에 우상의 제단들을 세우고 아세라 신을 섬겼습니다. 아세라는 다산과 풍요의 여신으로 알려졌는데,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한 유다는 하나님도 섬기고 이런 우상들도 겸하여 섬겼던 것입니다. 그 결과는 자명했습니다. 적들로부터 노략을 당하게 되고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서 쫓겨나게 되고 그들이 경험하지 못한 땅에서 원수를 섬기게 될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맹렬한 불이 그렇게 타오를 것이었습니다.

유다는 바벨론의 침공 앞에서 애굽을 의지했습니다. 하나님보다 당장 힘 있어 보이는 사람을 찾았던 것입니다. 그들의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났습니다. 저주를 자초한 것입니다.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고 의뢰하는 사람은 복을 받습니다. 마치 물 가에 심기운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뭄에도 걱정 없이 열매를 맺는 것과 같습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사람의 마음입니다. 나라가 멸망해 가고 있는데 자기의 욕심을 위하여 불의로 치부했습니다. 남의 알을 가로채서 품은 자고새가, 부화해서 날게 된 새끼 새가 자기 품을 훌쩍 떠나가 버리는 것을 경험하듯이 욕심으로 챙긴 재물 역시 삽시간에 사라져 버릴 것을 유다 백성은 생각을 못했습니다. 아니 생각을 안 했습니다. 생명의 근원이신 여호와를 버리면 삶은 메마르고 썩는 것이 당연합니다.

예레미야는 자기에게 부여된 목자의 직분에서 물러가지 아니하고 주를 따랐습니다.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친히 피난처가 되시고, 자신이 치욕과 놀람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간구했습니다. 그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생명의 근원이신 여호와를 붙들었던 것입니다.

원천에서 단절된 시내는 마르게 되고 군데마다 생긴 웅덩이에 고인 물은 썩어 악취를 풍깁니다. 생명의 근원이신 여호와를 떠나 자기 욕심을 좇는 삶은 그 자체가 저주입니다. 물 가에 심기운 나무처럼 여호와 곁에서 그의 말씀을 따라 살므로 참된 복과 은혜를 누리며 나누는 인생 되기를 원하며 기도합니다.

 

"물 가에 심기운 나무"(렘17:1~18)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3-08-09 08:28
조회
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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