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0826 - "특권에 따르는 책임"(렘25:30~38)

영국에는 아직 왕이 있습니다. 명예직이 되었지만 공작(duke), 경(sir) 등 왕정시대의 호칭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왕자도 차별 없이 군 복무를 합니다. 전시에는 최전방에 나가 솔선수범합니다. 특권을 누리는 만큼 더욱 더 성실히 책임을 다합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귀족의 의무)"를 실천하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특별하신 선택을 받은 유다백성은 세상을 향한 복의 통로로서의 자기 의무를 다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우상을 숭배하며 자기 욕망을 좇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백성을 먼저 그리고 더욱 더 엄중하게 심판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일반 백성들보다 왕을 비롯한 지도자들을 먼저 그리고 더욱 더 엄중하게 심판하십니다.

심판 날은 반드시 옵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여 숨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른 의인은 칭찬과 상을 받을 것이지만, 자기 욕망을 좇은 악인은 책망과 벌을 받을 것입니다. 그 날이 들이닥치기 전에 지도자들부터 외쳐 애곡하고 잿더미에서 뒹굴며 철저히 회개하여야 합니다. 자기 굴에서 나와 포효하는 젊은 사자 같이 하나님께서 극렬한 진노를 발하시기 전에 두 손 번쩍 들고 주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만이 오직 살 길이기 때문입니다.

인류 역사이든 개인의 삶이든 모든 것에는 심판이 따릅니다. 심판 날에 의인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세상에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심판이 두려운 것이고 중립적인 의미인 심판이 형벌과 같은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는 것입니다. 우리의 의로 심판을 결코 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 예수님이 친히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씻어 우리로 의롭다함을 얻게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 있는 자는 그 은혜로 지옥 형벌이 아니라 천국 상급을 받게 된다는 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주님의 은혜로 천국의 상속자가 된 나, 그 놀라운 특권을 선물로 받은 나는 맡기신 자리에서 진실하게 성실하게 그 책임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빛으로 소금으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로 편지로 섬겨야 하겠습니다. 나를 철저히 비우고 오직 주님의 영광만을 드러내야 하겠습니다.

 

"특권에 따르는 책임"(렘25:30~38)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3-08-26 08:41
조회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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