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0825 - "심판은 교회로부터"(렘25:15~29)

예레미야는 하나님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라고 부릅니다. 범죄하여 징계를 받고 있는 그들을 향하여 하나님은 "내 백성"이라고 부르십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택하신 백성을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렇다고 범죄한 자기 백성을 아무 일 없는 것처럼 덮고 넘어가지 않으십니다. 아프더라도 곪은 부분을 수술해야 건강을 되찾을 수 있듯이, 징계를 통해 그들이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참 생명과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심판은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로 하여금 "진노의 술잔"을 받아가지고 유다를 비롯한 모든 나라로 마시게 하십니다. 그 잔은 형벌의 선언을 말합니다.

동서남북으로 유다를 둘러싼 나라 중에 온전한 족속이 하나도 없습니다. 다 썩었습니다. 큰 세력인 애굽은 물론 심판의 도구로 사용되는 세삭, 곧 바벨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염되어 있으니 그 주변 나라들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수원지가 더럽혀지면 하천도 더럽혀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시기 위하여 수원지인 유다부터 심판을 통해 정화하시는 것입니다.

교회가 썩으면 다 썩읍니다. 복의 통로, 세상의 빛과 소금, 그리스도의 향기와 편지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는지 우리를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자입니다. 정말 놀랍고 귀한 특권을 가진 자이지만, 세상을 정화시켜야 할 사명을 가진 자이기도 합니다. 먼저 교회가 그 사명을 잘 감당하지 않으면 이 땅에 소망은 사라져 갈 것입니다.

심판은 교회로부터, 곧 나로부터 시작됩니다. 다른 사람을 비판하기 전에 나를 먼저 살펴야 하겠습니다. 늘 정결하게, 말씀에 바로 서서 생명의 물줄기를 대는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나로 인해 내 가정, 교회, 나아가 이 땅이 생명으로 꽃 피웠으면 참 좋겠습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3-08-25 08:16
조회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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