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0922 -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왕상8:22~32)

언약궤를 내소에 놓은 것을 끝으로 성전의 기물들이 모두 제자리를 잡았습니다. 솔로몬은 여호와의 제단 앞에서 이스라엘의 온 회중과 마주서서 하늘을 향하여 손을 펴고 기도하였습니다.

먼저 하늘과 땅에 여호와 하나님 같은 신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오직 여호와만이 참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는, 온 마음으로 그 앞에서 행하는 자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이 부족해서 자기 백성과 언약을 하시겠습니까? 그것은 오로지 우리를 위한 사랑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여호와께서 자기 아버지 다윗과 맺은 언약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곧 자기 길을 삼가서 하나님 앞에서 행하기만 하면 왕위에 앉을 자손이 끊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그 약속을 꼭 지켜 달라고 한 것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하나님 앞에서 행하겠다고 하는 결단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행한다는 것은 다름 아닌 말씀을 따라 살겠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이 있는 자들입니다. 그 약속을 붙잡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반드시 이루십니다.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용납할 수 없는 여호와 하나님이 자기가 건축한 성전에 계시겠다고 하니 솔로몬은 황송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어디나 계십니다 마는 당신의 이름을 그 성전에 두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성전을 지은 솔로몬과 백성들의 순수하고 정성 어린 마음을 기뻐하신 것입니다.

솔로몬은 자기를 비롯하여 주의 백성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할 때 그 간구함과 부르짖음에 응답해 달라고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성전 자체에 무슨 신비한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성전을 향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을 전심으로 바라보는 외적 표현입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에서 하루에 세 번 예루살렘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였습니다. 잘못하면 형식주의에 흐를 수 있지만, 내용을 담는 것이 형식이어서 형식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껍질이 가버리면 어떻게 알곡이 가능하겠습니까. 다만 안은 텅텅 비어 있는데 껍질만 치장하는 것이 문제일 따름입니다.

무조건 성전 제단 앞에 와서 구한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앞에 왔어도 하나님은 악한 자의 죄를 정하여 그 행위대로 그 머리에 돌리시고, 의로운 자를 의롭다 하사 그의 의로운 바대로 갚으십니다. 그래서 무엇을 구하기 전에 하나님과 바른 관계, 곧 의의 관계가 되어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잘못과 허물이 있다면 회개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약속을 붙잡고 기도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들어주실 것입니다.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왕상8:22~32)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3-09-22 08:07
조회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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