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1025 - "자기 이야기인 줄도 모르고"(왕상20:35~43)

선지자의 무리 중 한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그의 친구에게 자기를 치라 하였습니다. 그 친구는 싫어하며 거절하였습니다. 때릴 이유가 없는데 친구를 친다는 것이 비정상적이고 비상식적이라 생각되었던 것이지요. 자기를 치라 말한 선지자는 친구가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않았으니 사자에게 죽임을 당하리라고 하였고 그대로 되었습니다. 쉽게 납득이 안되는 말씀입니다. 친구는 평소에 그 선지자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비정상적이거나 비상식적이지 않으며 늘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사는 사람이란 것도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납득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친구인 선지자에게, 나아가 하나님께 그 이유를 물었어야 했습니다. 그는 자기의 상식과 판단을 하나님의 말씀보다 앞세웠던 것입니다.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의 말씀보다 앞서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때때로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상식과 통념을 뛰어넘습니다.

선지자는 다른 사람에게 자기를 치라 하였습니다. 그는 상한 눈을 수건으로 가리어 변장하고 길 가에서 아합 왕을 기다리다 만났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전장에 나갔는데 한 사람이 포로 한 명을 끌고 와 맡기면서 만약 그를 잃어버리면 자기의 생명으로 그의 생명을 대신하거나 은 한 달란트를 내야 한다고 하여 그리 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포로가 도망가버렸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왕에게 물었습니다. 아합 왕은 약속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선지자가 자기의 눈을 가린 수건을 벗자 왕은 그를 알아보았습니다.

선지자는 아합 왕에게 그것이 왕의 이야기임을 밝혔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람 왕 벤하닷을 아합 왕의 손에 맡겼는데 아합은 자기 마음대로 벤하닷을 놓아주었던 것입니다. 아합의 목숨은 벤하닷의 목숨을 대신하고 이스라엘은 아람이 받을 징계를 대신 받게 되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아합은 근심하고 답답하여 그의 왕궁이 있는 사마리아로 돌아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기의 생각과 판단을 앞세운 자의 모습입니다.

늘 하나님께 물어야 하겠습니다. 아무리 정상적이고 상식적으로 판단되어도 하나님의 말씀보다 앞세워서는 안됩니다. 자기 이야기를 하는데도 알지 못한 아합처럼 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과 교훈을 대할 때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에게 먼저 적용하여야 하겠습니다.

 

"자기 이야기인 줄도 모르고"(왕상20:35~43)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3-10-25 08:23
조회
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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