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1024 - "내가 만든 하나님"(왕상20:22~34)

자기의 군사력을 믿고 교만했던 아람 왕 벤하닷은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크게 패했습니다. 하나님의 선지자의 말에 따라 이스라엘의 아합 왕은 아람의 재 침입에 대비했습니다.

아람 왕의 신하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산의 신이므로 지난 번의 산지 전투에서는 자기들이 패했지만 평지에서 싸우면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왕에게 아뢰었습니다. 그리고 각 지역의 왕들을 제하고 그 대신에 총독들을 두라 하였습니다. 곧 왕의 사람들을 요직에 심어 군대조직을 재 정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두 무리의 적은 염소 떼와 같았으나 아람 연합군은 진을 친 그 땅에 가득했습니다. 싸움의 결과는 아람의 승리가 당연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이번에도 아람 군대가 대패하여 여호와가 참 하나님이심을 알게 되리라 하였습니다. 그 말 그대로 하루에 아람 보병 10만 명이 죽임을 당하고 아벡 성으로 도망간 2만 7천 명은 성벽이 무너져 죽었습니다.

골방에 숨은 아람 왕 벤하닷은 이스라엘 왕 아합에게 목숨을 구걸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교만했던 벤하닷은 자기 아버지가 빼앗은 땅을 이스라엘에 돌려 주겠고, 자기 나라의 도읍지인 다메섹에 "아합로"를 만들어 아합 왕을 추앙하겠다고 갖은 아양을 떨었습니다. 기분이 좋아진 아합은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벤하닷을 풀어주었습니다.

자기의 힘을 과신했던 아람 왕 벤하닷은 교만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산의 신으로 한정했습니다. 자기가 그린 하나님, 자기가 만든 하나님으로 여긴다고 여호와는 그 틀에 갇히는 분이 아니십니다. 여호와는 인간의 생각과 온 우주를 초월하시는 분입니다. 전쟁의 승패는 군사력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입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겸손하게 하나님을 바라보며 의지해야 합니다. 그것이 승리의 길입니다.

아합은 갈멜 산에서, 아람과의 두 번의 큰 전쟁을 통하여 하나님의 기적을 보았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저 듣기 좋은 말에 들떠서 자기 맘대로 결정하고 자기의 영광을 챙기기에 급급했습니다. 그와 그의 왕국이 우상숭배의 죄 가운데 있음에도 불구하고 긍휼과 자비로 주신 회개의 기회를 차버렸던 것입니다. 성공과 성취는 더욱 더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 할 기회입니다. 자기의 영광에 도취되지 않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야 하겠습니다. 벤하닷과 마찬가지로 아합 역시 자기가 만든 하나님을 섬기는 우상 숭배자였습니다.

 

"내가 만든 하나님"(왕상20:22~34)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3-10-24 08:28
조회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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