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1106(월) - "욥의 탄식"(욥3:1~26)

지금까지 욥기의 서론을 나누었습니다. 욥기의 서론은 복 있는 사람 욥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이어서 욥의 고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때 욥의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여기까지가 욥기 서론입니다. 설명하는 형식입니다. 그런데 3장부터는 형식이 달라집니다. 첫 번째 욥의 탄식이 터져나옵니다. 그래서 3장부터 42장 6절까지 수많은 대화들을 내용으로 하고, 형식은 시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욥의 탄식으로 시작하고, 이 때 욥은 홀로 탄식하는데, 누군가가 욥의 탄식소리를 듣게 됩니다. 하나님이 들었고, 사탄이 들었고, 그리고 욥의 주변이 듣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욥의 탄식소리에 답을 줄 수 있는 이는 하나님뿐입니다. 왜냐하면 복 있는 사람이 고난을 받는 것은 우리의 논리로 설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약 사람이 설명한다고 하면 오늘 말씀 3장의 첫 번째 욥의 탄식에 대해서 친구들이 답하다가 긴 논쟁이 됩니다.

특히 오늘 말씀, 욥의 첫 번째 탄식은 사람이 듣지만 사람이 답할 수 있는 질문이 아님을 시작하는 1절 말씀에서 잘 알 수 있습니다. “그 후에 욥이 입을 열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니라”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욥은 현재 영혼의 어두운 밤 가운데 있음을 처음부터 밝히고 있습니다.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밖에 답을 줄 수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욥은 탄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탄식하면서도 계속해서 하나님께 질문합니다.

3절과 4절 “3 내가 난 날이 멸망하였더라면, 사내 아이를 배었다 하던 그 밤도 그러하였더라면, 4 그 날이 캄캄하였더라면, 하나님이 위에서 돌아보지 않으셨더라면, 빛도 그 날을 비추지 않았더라면” 탄식이지만 하나님께 아뢰고 있음을 분명히 합니다.

무엇보다 욥의 탄식은 계속 깊어집니다. 자신의 태어남을 저주한 욥은 자신을 낳은 어머니의 태를 저주합니다. 10~11절, “10 이는 내 모태의 문을 닫지 아니하여 내 눈으로 환난을 보게 하였음이로구나 11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던가 어찌하여 내 어머니가 해산할 때에 내가 숨지지 아니하였던가”

급기야 욥의 탄식은 죽음을 추구합니다. 죽음은 곧 안식이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영혼의 어두운 밤에서는 우리의 모든 것이 오류를 일으킵니다. 절대 죽음 자체가 안식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그렇게 생각되어 집니다. 16~17절 “16 또는 낙태되어 땅에 묻힌 아이처럼 나는 존재하지 않았겠고 빛을 보지 못한 아이들 같았을 것이라 17 거기서는 악한 자가 소요를 그치며 거기서는 피곤한 자가 쉼을 얻으며”

욥은 태어남을 저주하고, 태를 저주하고, 죽음을 추구하다가 다시 탄식의 자리로 돌아옵니다.  20절 “어찌하여 고난 당하는 자에게 빛을 주셨으며 마음이 아픈 자에게 생명을 주셨는고” 그리고 다시 욥은 고난의 현실에 대해 원망하며 탄식합니다. 25~26절 “25 내가 두려워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고 내가 무서워하는 그것이 내 몸에 미쳤구나 26 나에게는 평온도 없고 안일도 없고 휴식도 없고 다만 불안만이 있구나”

 

"욥의 탄식"(욥3:1~26)

작성자
석광호
작성일
2023-11-06 08:37
조회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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