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2 - "하나님의 역전 드라마"(옵1:10~21)

야곱의 후손인 유다에게 행한 포학으로 말미암아 에돔은 부끄러움을 당하고 영원히 멸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역사는 이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뿌린 대로 거둡니다. 악을 행하면 악이 돌아오고 선을 행하면 선이 찾아옵니다.

유다가 침탈을 당할 때 에돔은 침탈자인 바벨론에 빌붙어 유다의 재앙을 방관하였고 기뻐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환난을 당하는 날에 바벨론이 휩쓸고 간 예루살렘에 들어가 이삭줍기 하듯이 재물을 탈취하였습니다. 또한 네거리에 서서 도망하는 유다인들을 막고 가까스로 칼을 피한 자들을 바벨론에게 넘기기도 하였습니다.

심판날은 반드시 옵니다. 행한 대로 받게 됩니다. 야곱 족속인 유다는 불이 되고 에서 족속인 에돔은 지푸라기가 되어 태워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대로 되었습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백성 유다는 회복이 되고 빼앗긴 땅도 되찾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로 잡혀 소망이 없던 자들이 겸비하여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할 때 여호와께서는 들으시고 그들의 죄를 사하시며 그들의 땅을 고치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이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방관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이 비극이 빨리 끝날 수 있기를 더욱 더 간절하게 기도하여야 하겠습니다. 다른 나라의 전쟁을 이용하여 이득을 챙기려는 악한 계산은 추호도 없어야 하겠습니다.

가까이에 있는 형제자매부터 사랑으로 이해하고 섬겨야 하겠습니다. 그들의 환난을 방관하거나 은근히 고소해 하는 악을 뿌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오직 선을 뿌려야 합니다. 그럴 때 선한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날에 그동안 불의와 악에 의해 고통을 받은 선한 자들은 구원을 받고 악행으로 권세와 영화를 누린 자들은 자비 없는 불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역전 드라마입니다.

"하나님의 역전 드라마"(옵1: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