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31:1~13절 – 신앙은 계속 전수되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1. 또 모세가 가서 온 이스라엘에게 이 말씀을 전하여 2.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내 나이 백이십 세라 내가 더 이상 출입하지 못하겠고 여호와께서도 내게 이르시기를 너는 이 요단을 건너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모세 나이 120세가 되었을 때 이제는 사역을 마무리 할 때가 되었지요. 성경도 그가 더 이상 출입하지 못하겠고..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단순히 그가 나이가 많아 늙어서 사명을 감당하지 못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120세가 되어서도 여전히 힘도 있고, 능력도 충분했습니다. 그런데도 그가 사역을 그만둔 것은 단지 나이가 많아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의 사역은 거기까지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사역은 우리의 힘과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이 결정한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가장 적당한 때, 적당한 모습으로 우리의 사역이 마무리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편, 모세는 사역을 마칠 때 그냥 그만두지 않습니다. 마지막까지 자신이 감당해야 할 책임을 다하는데 그것은 다음세대의 지도자들을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모세는 먼저 다음세대 지도자로 여호수아를 세우고 그를 격려하는데, 자신의 말이 아니라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으로 권면합니다(3절, 여호와께서 이미 말씀하신 것 같이...) 그리고 실재로 요단동편을 차지한 것을 예로 들면서 그와 똑같이 요단서편도 그렇게 너희에게 넘기실 것이라고 말씀하면서(4,5절)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고 두려워하지말고, 떨지 말라고 하지요(6)
이것이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것은 이것이 단순히 모세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자신들이 이미 경험한 일이기 때문이지요. 누군가를 격려하고 위로할 때 이 원칙을 꼭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내 말로 위로하려고 하지말고 먼저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하고 그런 다음 내가 경험한 하나님을 이야기해 주는 것입니다.
특별히 오늘 6절 말씀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권면으로 받아들이면 좋겠습니다. “너희는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가시며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모세는 9절 이 하에서는 율법의 말씀을 언약궤를 메는 레위 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주면서 그들에게 율법교육을 당부합니다. 모세는 그들에게 매 칠년 끝 해 곧 면제년 초막절에 말씀을 낭독하게 하지요. 그때에 온 이스라엘이 택하신 곳에서 모여야하고 모두가 함께 이 율법을 낭독하고 듣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모두가 함께 듣고 배우고 여호와를 경외하며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보면 교육이라는 것은 개인적인 활동이기도 하지만 온 공동체의 활동임을 알게 됩니다. 모두가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 한 마음을 품고 한 공동체로 하나님께 충성하기를 다짐하는 것이지요. 이처럼 개인적으로 말씀을 묵상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공동체가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예배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것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다음세대들에게 계속 전수되는 것입니다.

신명기는 율법을 계속해서 가르치라고 명하는데가르침을 통해서 언약이 계속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교회 공동체에서 가장 중요한 행위중 하나는 교육을 통해 말씀을 계속해서 전수하는 것이지요.
교회공동체의 가장 중요한 기능중의 하나는 교육입니다. 이 교육은 단지 내가 교육받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다음세대들에게 어떻게 신앙을 전수할 것인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 일의 소중함과 중요함을 잊지 않기를 바라고 우리 길가에교회 모든 가정을 통해우리 길가에교회를 통해 신앙이 잘 전수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