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애 5:1~22 -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예레미야애가 5장:1~22절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예레미야 애가 5장은 애가의 마지막 부분으로 예레미야의 기도가 들어있는 부분입니다.
1절에서 예레미야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우리가 당한 것을 기억하시고 우리가 받은 치욕을 살펴보옵소서"
히브리 시행은 간결하고 직설적입니다.
1절을 원어 그대로 읽으면 “기억하십시오. 여호와여 우리에게 있었던 일을...”입니다.
우리가 받은 치욕을 기억하시고 똑똑히 보시라는 강력한 요청입니다.
우리가 감히 하나님께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기도이기에 가능하지요.
하나님께서 특별히 그러라고 허락된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를 통해 우리의 모든 것을, 모든 마음을 쏟아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애가 전체에서 자신의 상황과 마음을 가감없이 쏟아내지요.
5장에서도 먼저 자신의 처참한 상황을 꼐속해서 쏟아냅니다.
1절~10절에 이어 오늘 본문 11절 이하에서도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 대적들이 부녀들과 처녀들을 욕보이고(11)
- 지도자들과 장로들이 무시와 조롱을 받고(12)
- 청년들과 아이들이 노예처럼 여겨지고(13,14)
- 기쁨이 그치고 슬픔이 되고, 면류관이 떨어졌고(15)
- 우리의 마음이 피고하고 우리 눈들이 어두우며(17)
- 시온산이 황폐하여 여우가 그 안에서 논다(18)고 말합니다.
모든 세대와 모든 지역의 총체적인 고난이지요.
시인은 그 고난에 탄식하며 마침내 이렇게 고백합니다.
"16 우리의 머리에서는 면류관이 떨어졌사오니 오호라 우리의 범죄 때문이니이다"
때로는 작은 죄악, 별거 아니라고 생각햇던 죄가 우리의 상태를 극심한 고난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마치 말린 미역처럼 작은 것 같지만 실제로 펼쳐보면 어마어마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죄에 민감해야 하지요.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죄에만 머물러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기도로 하나님께 가져갈 줄 알아야 합니다.
초점을 하나님께 두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 가는 것이지요.
그래서 애가의 마지막에 예레미야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21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
예레미야는 우리가 죄악에서 돌이키는 것은 우리 의지만으로 되지 않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먼저 기도로 하나님께서 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악가운데 있을 때 그 죄 하나하나와 싸워서는 끝이 없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영원한 죄인들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면 됩니다. 하나님안에 머물면 됩니다. 그때 우리의 모든 죄악은 해결됩니다.
우리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그렇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탕자이야기를 잘 압니다.
탕자는 아버지를 떠나 죄악가운데 머물지요.
아무리 그곳에서 죄를 벗어나려고 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해결책은 아버지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아버지께로 돌아와서 다시 아버지 품안에 머무는 것이지요.
그래서 아프고 힘들 때, 때때로 무엇인가 하려기보다 그냥 하나님안에 머물러 있어도 괜찮습니다.
오늘하루 그냥....그냥....
하나님 안에 머물며, 그분의 임재와 다스림, 그분의 안아주심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통해 우리가 다시 회복되고 그때 다시 믿음의 발걸음을 걸어가시면 됩니다.
이렇게 애가를 마칩니다.
애가 묵상하느라 애쓰셨고,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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