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사사기 19장 11~21절 - 죄를 처리하지 않으면 간직하게 됩니다.

  사사기 19장의 레위 사람은 가나안 족속이 거주하는 여부스를 피해 이스라엘 동족의 땅인 베냐민 지파의 기브아로 향합니다. 그러나 여부스 성읍은 본래 베냐민 지파가 분배받았음에도 이방 민족을 쫓아내지 못해 공존하던 곳이었습니다. 이는 가나안 족속을 온전히 몰아내지 못하고 그들과 공생하며 죄악된 환경에 익숙해져 버린 이스라엘의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우리 역시 버려야 할 문제나 불신, 염려, 두려움과 같은 마음속 '가나안 족속'을 제때 해결하지 않으면, 어느새 그것을 나의 당연한 모습이나 기질로 받아들이며 친밀해지는 올무에 빠지게 됩니다. 반복되는 죄와 부정적인 암시들을 그냥 방치할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정결케 하는 역사가 우리 삶 가운데 일어나야 합니다.

  한편 레위 사람은 동족이 사는 기브아에 가면 호의를 얻으리라 기대했지만, 기브아 성읍 사람 중 누구도 그들을 집으로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던 당시 이스라엘에서 단지 같은 동족이라는 사실이나 직분, 눈에 보이는 역할 등은 결코 우리의 신앙과 안전을 보장해 주지 못함을 증명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두 가지를 깊이 묵상하게 됩니다. 첫째는 반복되는 죄를 방치하면 결국 나에게 올무가 된다는 점이며, 둘째는 하나님 외에 그 어떤 것도 우리의 신앙을 보장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진정한 통치자이심을 인정하며, 내 안의 죄를 다루고 주님만이 나의 완전한 보장되심을 고백하며 순종해야 합니다.

작성자
주기철
작성일
2026-10-08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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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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