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시편 130-131편 깊은 곳에서 부르는 소망의 노래

시편(시130~131편)
깊은 곳에서 부르는 소망의 노래



시편 130:1 여호와여 내가 깊은 곳에서 주께 부르짖었나이다

“깊은 곳”은 바닥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깊고 신비한 골짜기를 말합니다. 인간이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시인이 겪은 심한 고통과 압박을 비유하여 말한 것입니다. 바로 그곳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1절은 인생에 고난이 닥칠 때 우리가 가져야 할 가장 올바른 대처 방법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 깊은 시름과 고통 가운데서 전심으로 하나님을 바라고 부르짖는 것입니다. 바로 그 인생의 가장 깊은 곳을 오히려, 기도처로 삼고 배수의 진을 치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끊임없이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지금 여러분은 어떤 깊은 곳에 계십니까? 문제의 깊은 수렁일 수도, 죄의 깊은 수렁 일수도 있습니다. 그곳에서 주님을 찾고 부르짖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 깊은 곳에서 우리를 건져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시편 130:5 나 곧 내 영혼은 여호와를 기다리며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는도다

신앙은 곧 기다림입니다. 그러나 막연한 기다림이 아니라 말씀에 근거한 기다림입니다.


시편 130:6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파수꾼이 밤이 끝나기를 기다리듯, 시인은 말씀의 성취를 기다립니다.어둠은 길어도 아침은 반드시 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하나님이 지금 침묵하시는 것 같을 때, 우리는 말씀을 붙들고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림은 헛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완전하기 때문입니다.


시편 131:1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 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다윗은 성경에 인물들 중에서 가장 위대한 신앙의 사람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가 위대한 인물로 존경받는 것은 그의 겸손함 때문입니다.. 사람이라면 처지가 바뀌고 위치가 바뀌면 당연히 교만해 질 수밖에 없을텐데, 다윗은 지위가 바뀌고. 형편이 바뀌어도 그의 마음만은 낮은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성도의 위대함은 철저히 낮아지는 겸손함에 있음을 우리는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어디에 있든지 마음을 온전하게 지키시기 바랍니다. 낮은 자리에 있다가 하나님께서 높이셨다 해서 스스로 교만에 빠지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시편 131:2 내가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영혼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젖을 먹는 아기는 만족을 음식에서 찾습니다. 그러나 젖을 뗀 아이는 단순히 어머니 품 자체에서 만족합니다. 본문을 보기만 해도 다윗의 평온한 모습 그려지지 않습니까? 어머니의 품에 안겨 잠든 평온한 아이의 모습, 세상 그 어떤 근심도 걱정도 없는 평온 그 자체의 상태, 이것이 바로 세상에 대한 집착과 욕심을 버린 다윗의 마음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 한 분 때문에 평안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의 영혼은 고요와 평온을 경험합니다.

혹 우리의 기도가 ‘응답이 있어야만 기뻐하는 기도’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까? 참된 신앙은 응답 여부가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평안을 누리는 것입니다.


시편 131:3 이스라엘아 지금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개인의 고백이 공동체의 고백으로 확장됩니다. 다윗은 자신이 누린 신뢰를 온 이스라엘에게,“지금부터 영원까지” 하나님만 소망하라고 선포합니다.

다윗이 이렇게 선포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 희망을 둔 삶이 누리는 평안이, 세상을 의지하고 살았던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이 크고 가치 있는 것임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아! 외친 다윗의 선포가, 오늘 우리를 향하고 있습니다.

길가에 모든 성도들아! 지금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

우리의 영혼이 오직 하나님만 바라는 믿음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작성자
천유성
작성일
2025-08-2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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