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시편 124-125편 여호와께서 우리 편이 아니셨더라면

시편(시125~125편)

여호와께서 우리 편이 아니셨더라면



우리 인생을 돌아보면 “하나님이 아니었다면”이라는 고백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넘어질 만한 순간, 포기할 만한 순간, 끝이라고 느낀 순간이 있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우리는 여전히 믿음을 지키고 예배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 편이 되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돌아보며 동일한 고백을 합니다. 시편 124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입니다.

순례자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며 노래한 이 시편은, 공동체 전체가 “하나님이 아니셨다면 우리는 이미 망했을 것이다”라고 회상하며 감사하는 노래입니다.

1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어떻게 하였으랴

다윗은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하나님이 아니셨다면”이라는 가정법을 통해,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살아남았음을 선포합니다. 2절에서도


2 사람들이 우리를 치러 일어날 때에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3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우리에게 맹렬하여 우리를 산 채로 삼켰을 것이며

5 그 때에 넘치는 물이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라 할 것이로다


이스라엘은 늘 대적의 공격 속에 있었습니다. 사람의 분노는 불길 같고, 홍수와 같은 위험은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다윗은 그 모든 위기를 생생하게 회상합니다.

우리 인생도 그렇습니다. 질병에 걸리고, 실패하고, 죄와 사망의 세력이 우리를 집어삼키려 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편이 아니셨다면 이미 삼켜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의 가정이 무너지지 않은 것도, 믿음이 꺼지지 않은 것도 다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7 우리의 영혼이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새 같이 되었나니 올무가 끊어지므로 우리가 벗어났도다

올무는 자유를 빼앗고 생명을 위협하는 덫입니다. 원수는 우리를 잡아 묶으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올무를 끊으셨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우리가 힘으로 빠져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끊으셨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구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보혈이 죄의 올무를 끊으셨습니다.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입니다.

혹시 지금도 보이지 않는 올무에 갇혀 있지 않습니까? 두려움, 중독, 자책감, 절망…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그 올무를 끊기 위해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우리가 새처럼 자유롭게 날아오를 수 있는 이유는 주님의 은혜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8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

다윗은 결론적으로 선포합니다. 우리의 도움은 인간의 능력이나 제도에 있지 않습니다. 창조주 하나님께 있습니다.

“천지를 지으신”이라는 말은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강조합니다. 그분이 내 편이라면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의 구원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종종 사람을 의지하고, 환경을 의지합니다. 그러나 결국 도움은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도움 되십니다.


시편 124편은 오늘 우리에게 이렇게 외칩니다.

“과거를 돌아보라 – 하나님이 아니셨다면, 하나님의 은혜로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을 기억.”

“현재를 보라 – 하나님이 올무를 끊으셨다.”

“미래를 바라보라 – 너의 도움은 오직 여호와의 이름에 있다.”

하나님이 우리 편이십니다. 우리를 건지신 하나님이 끝까지 우리를 지키실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여기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삶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작성자
천유성
작성일
2025-08-25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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