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요한계시록 20:1-15 천년왕국과 최후심판, 그 날을 준비하는 자들

요한계시록(계20:1-15절)
천년왕국과 최후심판, 그 날을 준비하는 자들



우리는 세상이 마치 영원할 것처럼 살아가지만,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역사는 유한하며, “마지막 날이 반드시 온다. 그날에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이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요한계시록 20장은 인류의 종말과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가 시작되기 전의 단계, 곧 천년왕국과 마지막 심판에 대한 계시입니다.

이 말씀은 상징적 언어를 많이 사용하지만, 그 중심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사탄을 심판하시고, 성도들을 영화롭게 하시며, 생명책에 기록된 자만이 영원한 나라에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마지막 날을 분별하고, 지금 우리의 삶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본문 1–2절을 보면, 큰 권세를 가진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사탄을 결박하여 천년 동안 가두는 장면이 나옵니다.

1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의 손에 가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2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서 천 년 동안 결박하여

여기서의 ‘천년’은 문자적 1000년으로 보기도 하고, 상징적으로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 사이의 기간으로 보는 해석도 있습니다.

어떤 해석이든 본문이 분명하게 말하는 것은, 사탄은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철저히 제한되고 통제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사탄은 마치 제멋대로 세상을 지배하는 것 같아 보여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서 역사하고 있으며, 하나님이 정하신 시간 안에서만 활동할 수 있습니다.


7절부터는 천년이 찬 후 사탄이 잠시 풀려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7 천 년이 차매 사탄이 그 옥에서 놓여

8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의 모래 같으리라

결국 사탄은 곡과 마곡, 즉 온 세상의 민족을 미혹하고 모아서, 하나님의 백성과 마지막 전쟁을 일으키지만, 그 결말은 어떻습니까?

9절 “하늘에서 내려와 그들을 태워버리고”-

10절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져 영원토록 고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사탄은 패배자입니다. 그 결말은 정해졌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탄의 세력을 두려워하기보다, 하나님의 말씀과 권세를 의지하여 그분의 통치를 신뢰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앞으로 돌아가서 4절을 보면, 요한은 보좌들과 거기에 앉은 자들, 곧 그리스도와 함께 통치하는 자들을 보게 됩니다.

4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

그들은 순교자들, 믿음을 끝까지 지킨 자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고 이마와 손에 표를 받지 않은 자들입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천년 동안 왕 노릇 한다’고 말씀합니다.

본문은 이것을 ‘첫째 부활’이라 부르며, 이러한 자들에게는 둘째 사망이 권세를 가지지 못한다고 말씀합니다.


5 ... 이는 첫째 부활이라

6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둘째 사망이란 무엇입니까? 14절에 보면, 그것은 불못에 던져지는 영원한 형벌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성도는, 영원한 생명을 확증 받은 자들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도 이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함과 충성을 지킨 자는, 장차 그리스도와 함께 다스리며, 둘째 사망의 두려움에서 완전히 해방될 것입니다.


이제 본문의 마지막 장면은 모든 사람의 심판입니다.

11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 데 없더라

하늘과 땅이 사라지고, 오직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하나님 앞에 모든 죽은 자들이 서게 됩니다.

12절은 심판의 기준을 말합니다.

12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모든 사람은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습니다. 동시에 또 다른 기준이 있습니다.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었는가?

이 책은 단지 도덕적 삶이나 종교적 열심으로는 이름이 올라갈 수 없는 책입니다.

오직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속죄받고, 믿음으로 거듭난 자들의 이름만이 기록됩니다.


15절은 말씀합니다.

15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생명책이 열리는 날, 인간의 자랑과 명예, 업적은 모두 소용이 없습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에 붙들려,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 자만이 영원한 생명에 들어갑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가장 기뻐해야 할 것은 하늘의 책에 우리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오늘, 생명책에 기록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요한계시록 20장은 우리에게 단순한 미래 예언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삶을 결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진리를 전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반드시 패배합니다. 그러므로 두려워 말고 믿음으로 살아가십시오.

성도는 그리스도와 함께 왕 노릇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고난 중에도 믿음을 지키십시오,

생명책은 마지막 심판의 기준입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자신을 살피며 은혜 안에 거하십시오.


오늘 이 말씀 앞에서 내 이름은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는가? 이 질문을 정직하게 묵상합시다.

주님의 피로 구속함 받은 자 답게, 날마다 말씀 앞에 겸손히 서서,

그 날을 준비하는 복 된 성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작성자
천유성
작성일
2025-07-31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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