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눅 16:1-10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누가복음(눅16장:1~10절)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께서 맡기신 삶의 청지기로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돈, 시간, 재능, 기회, 까지도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자원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자주 우리는, 이 세상의 것들에 집착해서 하나님보다 돈을 더 의지하는 삶을 살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옳지 않은 청지기의 비유를 통해, 재물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훈을 주십니다.

언뜻 보면 이 비유는 청지기가 주인의 재산을 빼돌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예수님은 그 청지기의 "지혜로움"을 강조하시며, 우리가 세상의 재물을 다룰 때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가르치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비유에서 한 부자가 청지기를 두었는데,

이 청지기가 주인의 재산을 낭비한다는 소문이 들려왔습니다. 결국 주인은 그를 불러 해고를 통보합니다.

이제 청지기는 고민합니다.

3 청지기가 속으로 이르되 주인이 내 직분을 빼앗으니 내가 무엇을 할까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 먹자니 부끄럽구나

주인이 내 일을 빼앗으려고 하네- 큰일났다, 이제 어떻게 살아야하나?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힙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한 상황에서 그는 한 가지 결정을 내립니다.


4 내가 할 일을 알았도다 이렇게 하면 직분을 빼앗긴 후에 사람들이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리라 하고

그래!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겠다. 내가 청지기의 자리에서 물러날 때, 사람들이 나를 집으로 맞아들이도록 조치해 놓아야지.

그는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불러 그들의 빚을 자기 마음대로 줄여 줍니다.

“당신, 얼마 빚졌습니까? 100만원이요. 자, 이게 당신의 빚문서인데, 50만원이라고 적으세요.

또 다른 사람에게, 빚이 얼마입니까? 100만원이요, 80만원만 적으세요.


5 주인에게 빚진 자를 일일이 불러다가 먼저 온 자에게 이르되 네가 내 주인에게 얼마나 빚졌느냐

6 말하되 기름 백 말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빨리 앉아 오십이라 쓰라 하고

이렇게, 장차 자신이 해고당한 후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대비합니다.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자신의 미래를 준비했습니다.

나쁘죠, 나쁜 행동이잖아요. 자기가 주인도 아닌데, 이 청지기의 행동을 보면 부정직한 면이 있지만,

그가 보여준 "지혜"는 우리가 배워야 할 중요한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옳지 않은 청지기의 부정을 칭찬하신 것이 아니라, 그의 "지혜로운 태도"를 강조하셨습니다.

8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예수님께서는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라" (8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치밀하게 계획하고 행동하는데,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그렇게까지 신중하게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10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0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여기서 "작은 것"은 세상의 재물, 돈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재물을 신실하게 관리할 때, 하나님께서는 더 큰 축복을 맡기십니다.

우리는 흔히 돈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하나님께서는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그것은 바로 "참된 것"이며, "하늘의 재물"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 재능, 물질을 하나님 뜻대로 사용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 크고 귀한 축복을 맡기십니다.


그러나 작은 것에 불의한 자에게, 더 큰 것을 맡길 수 없습니다.

이것은 물질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 적용됩니다.

직장에서의 성실함, 가정에서의 책임감, 작은 선행과 배려, 하나님께 드리는 정성 어린 헌금

이 모든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중요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지막으로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13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3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우리는 때때로 돈이 주는 안정감을 의지하고, 재물이 많아야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다고 단언하셨습니다.

돈이 우리의 주인이 될 때, 그것은 우상이 됩니다.

하나님이 아니라 돈이 우리를 지배하게 되면, 우리는 결국 하나님과 멀어지고 맙니다.

성경은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딤전 6:10)라고 경고합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잠시 머무는 나그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그렇게, 이 땅에서 영원히 살 것처럼 움켜쥐고 살아갈까요.

우리는 이 땅에서 잠시 살다가는 나그네이며, 청지기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을 지혜롭게 사용해서,

이 땅이 아닌 '하늘의 상급'을 준비하는 삶을 살아가는 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작성자
천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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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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