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수 24:19-33 너희의 마음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향하라

여호수아(수24장:19~33절)
너희의 마음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향하라

여호수아서의 마지막, 오늘 본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19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를 능히 섬기지 못할 것은...

여호와를 섬기겠다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말을 들은 여호수아는 “너희가 여호와를 능히 섬기지 못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말한 것은 이스라엘의 무시하거나 이들을 비아냥거린 것이 아닙니다.

인간의 한계를 설명하면서, 자신의 힘이나 결단만으로는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기 어렵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연약한 인간이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께서 어떠한 분이신지 알아야 합니다.

19...그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니 너희의 잘못과 죄들을 사하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먼저 하나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입니다. 온 세상의 유일신이신 하나님만이, 거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 거룩하신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는 우리도 거룩해져야 하는데,

우리는 완전히 거룩해질 수 없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한계 때문에,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소망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이 말씀을 보고 하나님께서 5살 어린아이와 같이 질투하시는 분이시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시는 질투는, 하나님의 거룩한 질투입니다. 

하나님의 질투는 이 세상을 향한 거룩한 질투이며, 하나님도 믿고, 다른 신도 믿고, 좋은 것이 좋은 그런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우리가 하나님도 사랑하며, 다른 것도 사랑하는 것을 하나님은 참지 못하시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21절은 이러한 하나님의 가르침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응답입니다.


21 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아니니이다 우리가 여호와를 섬기겠나이다 하는지라

하나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이 가르침 앞에,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겠나이다” 하는 고백은 정말 멋진 고백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든, 재앙을 주시든,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따르겠다는 고백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섬김의 기준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거룩함입니다.

이 거룩함이 인간의 편에서 완벽히 이루어질 수 없기에, 우리는 그저 우리의 마음과 뜻과 정성과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몸부림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그 안에서 우리를 거룩하게 인도해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23 여호수아가 이르되 그러면 이제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들을 치워 버리고 너희의 마음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향하라 하니

특별히 23절 하반절 말씀이 참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너희의 마음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향하라’

사람이 마음에 무엇을 품고 있느냐는, 그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여러분, 우상이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이 아닌, 다른 그 무엇이 우리 마음을 지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이 우리 마음을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예배드리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거룩한 보좌가 항상 있기를 소망합니다.

“너희의 마음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향하라” 우리가 붙잡아야 할 말씀입니다.


29 이 일 후에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백십 세에 죽으매

여호수아가 하나님으로부터 소명을 받는 것으로 시작한 여호수아 성경이

가나안 정복, 정복한 땅에 대한 기업 분배,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유언, 이제는 여호수아의 죽음으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31 이스라엘이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일을 아는 자들이 사는 날 동안 여호와를 섬겼더라

31절에서 말하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신 모든 일을 아는 자들’은 가나안 정복 전쟁을 경험한 전쟁 1세대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한 세대는 사는 날 동안 여호와를 섬기는 은혜를 누립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하나님을 모르는 세대는 하나님을 섬기지 않을뿐더러, 자신들의 인생에 하나님이 필요하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의 다음 세대를 위해 신앙을 전수하고, 이들이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 교회학교 뿐 아니라, 교회와 가정이 함께 자녀를 위해 기도하고, 말씀을 전하는 것, 우리의 삶의 모든 것을 통해서, 바로 세워야 하는 일입니다.


여호수아서의 묵상이 마무리 됩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기도의 자리에서 우리의 삶에 내가 영원히 살 것처럼 집착하고 포기하지 못하는 욕심이 있다면 그 모든 것을 우리 하나님 앞에 내려놓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제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며 살겠습니다. 결단하는 은혜가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이러한 삶을 통하여, 우리 자신의 신앙과, 우리 가정과 이 땅의 다음 세대들도 주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깊이 경험하는 복 된 세대로 자라게 될 줄 믿습니다.


작성자
천유성
작성일
2025-02-07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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