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호세아 1장 1~11절 - 적극적으로 기다리시는 하나님

호세아 1장1~11절
적극적으로 기다리시는 하나님

호세아서의 배경은 여로보암2세 통치시대부터 그 이후 정치적 혼란기입니다.

이 시기는 경제적으로 가장 번영하던 시기였지만, 영적으로 가장 타락한 시기였지요.

이런 것을 보면 결코 우리의 경제력이 우리의 영적 건강함을 보장해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오히려 영적인 수준이 되지 못한다면 많은 부는 재앙이 되기도 하지요.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선지자 호세아에게 참 이상한 명령을 내립니다.

음란한 아내 고멜과 결혼하라는 것과 아이를 낳는면 이름을 이스르엘, 로루하마, 로암미라고 지으라 하지요.

이스르엘이란 저주받은 이름이란 뜻이며, 로루하마는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한 자, 로암미는 내 백성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왜 이런 이상한 명령을 내리셨을까요?

아마 이것들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먼저 생각할 것은 선지자 호세아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호세아가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 마음을 가지고 선포하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선지자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냥 아무런 감정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실대로만 선포하고 증거하는 것이 아니지요.

하나님의 안타까운 마음과 아픈 마음을 알고, 그 마음과 심장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기 원하신 것이지요.

하나님은 먼저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하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을 기억하십니까?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독생자였던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하셨지요.

단순한 시험을 넘어 자신의 아픈 마음을 나눌 진정한 친구로 여긴 것이지요.

여러분이 하나님의 사역자입니까?

그 출발은 안타까운 하나님의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독생자를 이땅에 보내어 죽게 하신 아픈 마음, 음란한 아내, 자식같은 이스라엘이 다시 돌아와 함께 기쁨을 누리기 원하시는 그 하나님의 마음

을 아는 것이 사역의 출발점입니다.

우리 안에 그 마음이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이런 명령을 내리신 이유는 이스라엘이 제발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의 모습을 살펴보라는 것이지요.

아무리 말하여도 영적으로 무지한 백성들이 듣지 못하자 하나님께서는 선지자의 모습을 통해 직접 보여주시는 것이지요.

하나님을 떠나 우상가운데 거하고 있으면서도 자신은 영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지, 호세아 가정을 보며 어떻게 선지자가

저럴 수 있느냐고 비판하면서 남의 눈에 있는 티끌을 보면서도 자신의 눈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라는 것이지요.

우리 또한 우리의 모습을 냉정하게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떠나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하나님 뜻대로 살아가지 못하는 것은 무엇인지 되돌아 보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때에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그처럼 죄악된 모습가운데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고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7절, 10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은 '그러나'라고 강하게 이야기 하십니다.

"7 그러나 내가 유다 족속을 긍휼히 여겨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 구원하겠고 활과 칼이나 전쟁이나 말과 마병으로 구원하지 아니하리라 하시

니라"

"10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의 수가 바닷가의 모래 같이 되어서 헤아릴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을 것이며 전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 곳에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할 것이라"


너희들은 나를 떠나 있지만 그러나 여전히 내가 너희를 회복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열심입니다. 하나님이 이루시겠다는 의지입니다.

어떤 상황속에서도 이 마음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를 기다리시지만 수동적인 기다림이 아니라 적극적인 기다림으로 기다리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과 함께 사역하기를,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께로 다시 돌이키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 하나님께 돌이키고 더 가까이 나아가는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작성자
장수현
작성일
2024-11-20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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