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딤전 2:8~15(1~15)절 - 기도에 힘쓰는 11월이 되시길 바랍니다.

디모데전서( 2장1(8)~15절) 
기도에 힘쓰는 11월이 되시길 바랍니다.

바울은 디모데전서 1장에서 디모데를 에베소에 남긴 이유를 설명하면서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고 선한 싸움을 싸워갈 것을 당부합니다.

그리고 2장부터 그 싸움을 어떻게 해 나갈지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하는데 이렇게 시작합니다.

“1절-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첫째로란 순서상 첫째를 말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가장 중요한 것을 말합니다.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이것들은 세부적인 내용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한마디로 기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지요.


2절에서는 특히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고 말합니다.

아마도 이때 바울이 염두해 둔 사람들은 로마황제와 관리들이었을겁니다.

그런데 그들은 실재로 유대인들, 특히 황제숭배를 강요하며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는 자들이지요.

그럼에도 바울은 지금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권면합니다.


왜 이들을 위해 기도해야 할까요?

바울은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라고 말하지요.

이들의  미치는 영향력이 너무 크기때문이지요.

하지만 이것만이 다는 아니지요.  더 중요한 것은 선교적인 목적이 입니다.

이 땅과 생명을 향한 하나님의 근본마음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데에 이르는 것이지요(4,6절)

그런데 이것이 당시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도전이었을 것입니다.

우리를 억압하고 힘들게 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지요.

그런데 초대교회 성도들은 그 도전을 감당해내지요.

그들은 자신이, 소중한 사람들이 죽어가는 순간에도 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것이 에수님과 믿음의 선배들이 걸어가신 길이었기 때문이지요.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이렇게 기도하지요. "아버지의 저희를 사하여주옵소서."

스데반 집사도 죽음의 순간에 이렇게 기도하지요.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늘 이 말씀 우리 또한 믿음의 도전으로 받아들이면 어떨까요?

그래서 우리를 힘들게 하고 아프게 하는 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8절부터는 이제 좀더 구제척으로 교회 구성원중에 남자와 여자에 대한 권면을 합니다.

먼저 남자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8 그러므로 각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


남자들에게 기도하기를 당부하며, 세가지의 조건을 이야기합니다.

각처에서,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입니다.

각처라는 것은 모든 곳이며 특히 우리에게 맡겨진 그 자리를 말합니다.

그것이 공적 예배의 자리이든, 일상의 자리이든 그 모든 자리가 기도의 자리가 되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기도하는 그 자리가 아름다운 삶의 자리가 되어야 하지요.

단지 기도하는 것에서 우리의 성품이, 우리삶의 자리가 거룩하게 바뀌어야 합니다.

그것이 거룩한 손을 드는 것이지요.

우리의 기도는 분명 하나님게 드려지는 것이지만 그것이 이땅의 삶과 무관하지 않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기도만 잘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그것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나가야 합니다.


9절 이하에서는 여자들에 대해 권면하는데 지금의 시선으로 보면 논란이 되는 것들입니다.

크게 보면 두가지로 권면합니다.

첫째는 외모뿐 아니라 속사람까지 단정하라는 말합니다(9,10)

둘째는 공적인 자리에서 잠잠히 순종하며 배우는 자세를 가지라고 합니다(11,12)

문자적으로만 보면 사도바울은 분명히 남성중심적이고 가부장적인 시각으로 말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당시 에베소교회의 상황을 염두해 둔 입장입니다.

당시 에베소에서 아데미 우상을 섬겼는데, 이로 인해 우월감은 내세우고, 성적으로 타락하며 교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여인들이 있었습니다.

사도바울은 당시 이런 배경에서 공적 예배에서 여성들의 자세에 대해서 말한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 전체를 보면 여성의 지도력에 대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성경속에는 뛰어난 여성 지도자들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신약성경전반에 흐르는 기본 정신은 무엇일까요?‘

갈3:28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이러한 전체 정신속에서 우리는 남성과 여성을 우월의 개념이 아니라 역할의 차이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함께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나가야 하는 동반자라는 사실입니다.


정리하면, 2장은 전체적으로 기도를 강조하면서 동시에 우리의 삶의 태도를 강조합니다.

숟가락과 젓가락이 용도가 다를뿐 모두 나름대로 중요한 면이 있지요.

각자 각자의 역할을 강조하면서도 서로를 인정해주면서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남자와 여자가 함께, 서로가 함께, 세상과 함께하는 길가에교회 성도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11월 더욱 기도에 힘쓰며 영적인 힘을 키워가는 한달이 되시길 바랍니다.


작성자
장수현
작성일
2024-11-0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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