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렘42:1~14절 - 하나님이 아니라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 기도입니다.

예레미야 42장1~14절
하나님이 아니라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 기도입니다.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이 이스마엘을 추적하여 백성들을 구출해 냅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새로운 걱정거리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바벨론의 보복이지요.

바벨론이 총독으로 세웟던 그다랴가 죽었으니 바벨론이 다시금 유다를 징계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그들은 애굽으로 피신하려 합니다.

당시 바벨론의 유일한 대항자는 애굽이라고 생각했기에 애굽으로 가면 그들의 목숨을 보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것이지요.

그들은 베들레헴 근처 게롯김함에 머무르면서 예레미야에게 기도를 요청을 합니다(2,3절)

앞3절에서 그들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라고 말하면서 자신들과 하나님, 그리고 자신들과 기도를 분리하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들은 단순히 자신들이 이미 결정한 것을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기만을 바란 것이지요

이것이 이들의 기도 목적이었습니다.


우리의 기도도 이럴 때가 있지요.

나는 기도하지 않으면서 누군가에게 기도부탁하기도 하고 내가 이미 답을 다 정해놓고 기도하기도 하지요.

그 기도응답이라는 것이 내가 원하는 것, 이미 내가 결정한 것을 도와주는 것일 뿐이지요.


예레미야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숨김없이 전합니다.

그 내용이 7절이하에 나오는데 핵심은 하나님께서 너희를 모든 것에서 지켜줄테니 바벨론을 두려워하지 말고, 애굽에 내려가지 말고 이곳

에 머물라는 것이었습니다.

10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 “너희가 이 땅에 눌러 앉아 산다면 내가 너희를 세우고 헐지 아니하며 너희를 심고 뽑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너희에게 내린 재난에 대하여 뜻을 돌이킴이라”(10절)

원어로 보면 제일 먼저 등장하는 동사는 돌이키다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동사가 살다, 거주하다입니다.

그러니까 10절의 이땅에 눌러 앉아 산다는 것은먼저 마음을 돌이켜야 하고, 그 이후에 이땅에 머물러 산다는 말입니다.

애굽으로 가려고 이미 마음먹은 그것을 돌이키라는 말이지요.

그렇게 하면 여호와께서도 마음을 돌이켜서세우고 헐지 않고, 심고 뽑지 않고재난을 내리지 않겠다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돌이켜야 하나님께서 마음을 돌이키고 우리를 불상히 여기시며 은혜를 주시겠다는 말씀이지요.


딸과 가끔 싸울 때가 있습니다.

꼭 저를 닮아서인지, 못마땅한 면들이 제 눈에는 자주보입니다.

그럴때면 제가 화도 내고 혼도 내는데, 그러고 나면 꼭 후회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든 다시 관계를 회복하고 싶어서 여러 가지 기회를 엿보지요.

그래서 딸이 조금이라도 잘못을 뉘우치거나 , 그런 낌새가 보이기만 해도 핑계를 삼아 관계회복을 시도하지요.

하나님도 그런 마음입니다.

너희가 이렇게 하면, 내가 이렇게 하겠다는 것은,  다순히 어떤 조건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관계를 회복시키려는 하나님의 마음이지요

그런 낌새만 보여도 내가 너희를 불쌍히 여겨서 다시 지키고 회복시키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붙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그렇게 결단하고 또한 예레미야가 분명히 말씀을 전했는데도 이들의 선택은 어떨까요?

내일 본문 43장에 나오는데, 마음을 돌이키기 보다는 핑계를 대고 자신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지요.

이런 것을 보면, 얼마나 안타까운지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도 매일 그런 선택을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분명한 말씀을 듣고도 여전히 내가 하고 싶은대로, 내 마음의 결정대로 행하면서 살지요.

내 마음을 돌이킨다고 말은 하지만 참 돌이키지 않지요.

그것을 보시는 하나님께서도 많이 안타까워하고 계시겠지요.

기도는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결정한 일을 단지 하나님께서 도와주는 차원에서 끝나서는 안됩니다.

더 근본적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 뜻에 순종할 수 있어야 하지요.

때로는 이 과정에서 내 마음의 결정, 삶의 방향을 바꾸어야 할때도 있지요. 

그때에는 하나님의 뜻대로 바꾸는것까지가  우리의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때 우리는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게 되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은혜와 축복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임을 잊지 말고 그 하나님과 기도를 통해서 더 깊은 영적 교제와 교감을 나누시길 바랍니다.


작성자
장수현
작성일
2024-07-3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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