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렘41:1~18 - 비둘기처럼 순결하면서도 뱀처럼 지혜로워야 합니다.

예레미야41장1~18절
비둘기처럼 순결하면서도 뱀처럼 지혜로워야 합니다.

예루살렘은 함락되고 유다의 왕족들을 비롯한 모든 지도자들을 바벨론으로 잡혀갑니다.

이제 유다땅에는 비천한 사람들만이 남게 되지요.

그때 바벨론 왕은 그다랴를 총독으로 세워남겨진 자들을 다스리게 합니다.


그 소식이 퍼지자 흩어졌던 백성들이 다 그다랴에게 모여드는데, 이때 중요한 두 사람이 등장합니다.

바로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이었습니다.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은 왕의 종친이었던 엘리사마의 손자로서 왕족의 일가였는데,

그는 암몬자손의 왕 바알리스의 후원으로 그다랴를 죽이고 다시금 유다를 바벨론으로부터 독립시키려합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요하난이라는 사람이 알게 되고,그 사실을 그다랴에게 알립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먼저 이스마엘을 암살하겠다고 제안합니다(39:15)

그런데 그다랴는 그 말을 믿지 않습니다(39:16) 그리고 이스마엘을 경계하지 않지요.

심지어 그와 함께 개인적으로 함께 식사를 하기도 하는데(1), 그때 이스마엘이 그다랴를 죽이게 됩니다.

이 일은 2일이 지나도록 아무도 알지 못하는데,  얼마나 그다랴가 이스마엘을 경계하지 않았는지를 알게 됩니다.

이후 이스마엘은 이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서 성전으로 제사를 지내러 온 80명의 백성들까지도 죽이게 됩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안 요하난이 쫓아오자 그는 암몬 땅으로 도망하고 맙니다.


오늘 분문에서 그다랴의 모습을 보면서마태복음 10:16절 말씀이 떠올려봅니다.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순결함과 지혜로움...

이땅을 살아갈 때 믿음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두가지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은 아직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우리의 대적자가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고, 그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교활하기 때문입니다.

6절을 보면, 이스마엘은 자신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성전으로 올라오는 자들을 눈물로 맞이합니다.

그러면서 그들을 그다랴에게로 인도하는 척 하다가 그들 모두를 죽이지요.

이러한 이스마엘을 통해 우리는 사탄과 그의 추종자들의 교활함을 알게 됩니다.

아마 그다랴와의 식사자리도 이스마엘이 교묘하게 요청했을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사단으로 인해 믿음의 사람에게는 순결함뿐만 아니라 지혜로움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 지혜로움을 다른 말로 하면 영적인 민감함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적민감함은 하나님께 묻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어떠한 일을 할 때 기도보다 말씀보다 앞서지 않는 것이지요.

우리의 무지함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그 말씀에 따라 최선을 다할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하게 이끄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악한 사람들의 교활함을 이겨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때때로는 악인이 훨씬 더 형통하게 보일때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이스마엘도 처음에는 모든 일들이 계획대로 척척 풀려가는 듯합니다.

하지만 그의 결국은 모든 백성들이 떠나가고 추종자 8명과 암몬땅으로 도망가게 됩니다.

이러한 이스마엘의 모습을 통해 악인의 최후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때때로 악인이 형통한 것처럼 보이고, 그가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이 되어가는 것 같지만 결국엔 그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잠23:17~18절은 이렇게 권면합니다.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우리는 이땅을 살아갈 때 악한 자를 부러워하지 말며, 끊임없이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그분을 경외해야합니다.


더 나아가 그분에게 묻고 그 음성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 참된 지혜의 길입니다.

오늘 하루도, 비둘기처럼 순결하며 뱀처럼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시는 길가에 교회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작성자
장수현
작성일
2024-07-3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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