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20521 - "큰 그림"(삼상9:15~27)

17년 전까지는 남양주에서 목회할 거라고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남양주를 의정부 위쪽에 있는 곳인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돌아보니 이곳에 있는 몇몇 식당에 그 전에 와본 것을 늦게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남양주에 개척교회를 시작하고 이곳에서 지금까지 지내온 것은 모두가 다 하나님의 계획임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는 우연이란 없습니다.

사울을 만나기 전에 사무엘은 베냐민 지파의 한 사람이 자기를 찾아올 거라는 것을 하나님께로부터 들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준비하던 중에 드디어 사울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사울이 전혀 예상하지도 못한 일을 그에게 알렸습니다. 곧 사울을 이스라엘 왕으로 하나님께서 세우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사무엘은 앞날에 대해서 아주 자세한 것을 알 수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보여주시고 일러주시는 큰 그림을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을 하나씩 시행했던 것입니다. 사무엘이 늘 영적으로 깨어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모든 것을 다 아십니다. 내가 가야할 길도 다 아십니다. 나는 그것을 다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과 늘 가까이 하며 그가 보여주시는 큰 그림을 바라보며 그 방향으로 믿음의 발을 디딜 때 주님이 역사하시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사울이 고백한 것처럼, 자기는 이스라엘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출신에, 그 지파의 모든 가문 중에 가장 미약하며, 자기 가문에서도 가장 작은 자인 자기가 이스라엘의 왕이 될 줄을 꿈에도 몰랐습니다.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면 인간의 어느 조건과 출신에 상관없이 사람을 세우고 일을 성취하십니다. 우리는 단지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겸손히 응답할 뿐입니다. 우리는 부족하나 우리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이 위대하십니다. 지금 다 이해할 수 없고 알 수도 없지만 늘 깨어 하나님과 교통하므로 하나님의 큰 그림을 바라보며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갈 뿐입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2-05-21 09:01
조회
1253
전체 0

온라인 헌금 계좌 안내
농협 100054-55-001851
(예금주 길가에교회)

*계좌이체시 헌금을 구분해주시고 주민번호 뒷자리를 써 주세요.

(예: 십일조헌금: 십+
     주민번호 뒷자리
     주일헌금: 주+
     주민번호 뒷자리
     감사헌금: 감+
     주민번호 뒷자리
     선교헌금: 선+
     주민번호 뒷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