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20210202 -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오늘 말씀 자리는 이미 누가복음 9장 51절, "예수께서 승천하실 기약이 차가매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기를 굳게 결심하시고" 에 잘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세 가지 일을 하십니다. 1. 십자가를 지기 위한 준비 2. 나를 따르라 3. 지난 시간에는 70인 - 하나님 나라가 이미 임했음을 보게 하심.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가장 중요한 예수님으로 인해 하나님 나라가 임했을 때 구원의 문제를 다루는데, 25절, 어떤 율법교사의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한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여기에 대한 대답은 이미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모세가 신명기에 딱 정리해놓았습니다. 26절에 예수님은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고 되묻습니다. 그래서 27절에 율법교사는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였다고 대답합니다. 예수님도 인정합니다. 그래서 28절에서 예수님은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고 하십니다.

여기까지면 참 좋은데, 29절에 율법교사의 마음이 문제입니다. 아니 이미 25절에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서에서 알 수 있었듯이 처음부터 마음이 문제였습니다. 야고보서 1장 14절에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된다고 하면서, 우리가 잘 아는 말씀이 15절에 이어서 나옵니다.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29절에 율법교사는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께 묻습니다. "여짜오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 여기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이 우리가 잘 아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입니다. 이 비유 속에서 율법교사와 같은 부류인 제사장과 레위인이 강도만난 죽을 지경에 있는 자기 동족, 하나님이 맡기신 양을 보고도 피하여 지나갔고, 불쌍히 여기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은 강도처럼 버리고 간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마리아인은 불쌍히 여겼고, 피하여 지나가지 않았고, 그리고 가까이 가서 보고 필요한 것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끝까지 돌보아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마리아인은 이때 여행중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모습이 구약성경에 나오는데 바로 "여호와이레", 하나님께서 보고 계시다가 필요한 것을 주십니다.

예수님은 다시 율법교사에서 묻습니다. 36절.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이 때 율법교사는 차마 사마리아인이라고는 못하고 37절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이 때 예수님께서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고 하십니다. 이제는 누구를 시험하면서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살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어서 나오는 마르다와 마리아 이야기에서도 주님의 제자공동체 안에 있는 율법교사의 마음을 지적하십니다. 물론 우리 주님은 우리 마음을 아십니다. 그럼에도 율법교사의 마음은 결국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 역시 41절과 42절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누군가를 시험하려고, 또는 자기가 옳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이용해서는 안됩니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오늘 하루, 2월을 보내며, 2021년 한해를 보내며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기를, 좋은 편을 택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작성자
석광호
작성일
2021-02-02 09:08
조회
4733
전체 1

  • 2021-02-02 17:36

    제사장과 레위인은 율법 적 측면에서 보면
    시체를 만지지 말라는 율법은 확실히 지켰고
    본인들의 책임을 다 했습니다.

    사마리아 사람은 율법에 대해 민감하지 않았던
    위치였기에 율법과 상관없이 사람을 보았고
    그 사람을 도울 수 있었던 것이지요.

    율법과 책임으로 보면, 제사장과 레위인이 잘 한 것이고
    사랑으로 보면, 사마리아 사람이 잘 한 것이지요.

    선악과를 따 먹은 이 후
    선과 악은 구별 할 수 있게 되었으나
    각자 자기 뜻에 맞는 선과 악을 구별하게 되었지요.

    예수님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구분하는 선과 악의 기준이 아닌
    사랑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고 명하십니다.

    사랑으로 꾸짖고, 사랑으로 구제하고
    사랑으로 벌하라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사랑하심으로
    징계 하셨듯이...

    // 하나님의 사랑의 관계 안에 들어가 하나님의 사랑을
    충만히 받고, 받은 그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도 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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