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서 | 이인호목사 칼럼

20200816 - "사명자의 사명(四命)"

사명(使命)에는 사명(四命)이 있습니다. 곧 소명(召命), 순명(順命), 생명(生命), 구명(救命)입니다. 먼저 사명자는 소명의식을 확고하게 가져야 합니다. 소명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말하는데, 하나님께서 부르셨다는 확신이 없다면, 맡긴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없습니다. 소명의식이 없으면, 문제가 생길 때 그 자리를 떠날 궁리부터 합니다. 끝까지 인내하며 그 자리를 지키려하지 않습니다. 부교역자를 청빙할 때 보통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보고 몇 사람을 선별하여 면접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학력도 좋고 재능도 많은 것 같은데 여러 곳을 단기간만 사역하다가 온 이들이 있습니다. 물론 거쳐 온 사역현장에서 피치 못할 사정으로 짧게 사역학고 떠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경우가 빈번하다면 소명의식에 의심을 품게 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명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순명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지요. 릴레이기도가 은혜 중에 마무리되었습니다. 하루 24시간에 두 주간을 꽉 채운 기도였습니다. 이 부르심에 함께 한 분들이 많아 같은 시간에 두 명 혹은 여러 명이 함께 기도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사정상 계신 곳에서 동참하기도 하셨습니다. 기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기 위한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교회의 권위를 통해 하나님께서 하신 명령에 따라 기도의 자리를 지키신 분들이 있었기에 주님의 역사는 현실이 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우리의 눈앞에서 현실이 될 것입니다.

류재홍장로님께서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숨을 거두시기 삼일 전에 병상에서 참된 평안, 사랑, 생명에 관한 말씀을 나누고 찬양했습니다. 마지막 호흡을 다하여 함께 찬양하셨습니다. 눈동자를 바라볼 때 그렇게 깨끗할 수가 없었습니다. 주님의 평안과 사랑 그리고 생명이 장로님에게 가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으로부터 오는 생명이 있었기에 그것을 가족과 교회 그리고 이웃을 위해 나눌 수 있었고 영원한 생명의 나라에 잇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명자는 구명의 열정으로 삽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생명을 구하는 구명사역에 소홀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 교회에 등록하지 않고 다닌 분들이 40여명 되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보는 눈이 불편해서인지 예배에 참석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 년 동안 새 교우 등록도 거의 없습니다. 대면이 어려우면 문자와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전도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또한 덕 있고 향기로운 삶으로 사람들을 감화 감동시키며 우리를 통해 지금도 우리 주님이 살아계시며 역사하심을 증거 해야 할 것입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0-08-21 12:30
조회
1674
전체 0

온라인 헌금 계좌 안내
농협 100054-55-001851
(예금주 길가에교회)

*계좌이체시 헌금을 구분해주시고 주민번호 뒷자리를 써 주세요.

(예: 십일조헌금: 십+
     주민번호 뒷자리
     주일헌금: 주+
     주민번호 뒷자리
     감사헌금: 감+
     주민번호 뒷자리
     선교헌금: 선+
     주민번호 뒷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