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서 | 이인호목사 칼럼

20220904 - "재림(再臨)신앙"

요즈음은 뜸해졌지만 한창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관심과 외침이 많았습니다. 예수님의 재림 자체는 성경적이며 진리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재림의 때를 적시하며 사람들을 미혹하는 일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1992년 10월 28일 택함 받은 성도들이 하늘로 들림 받아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만난다는 이른 바 “휴거(携擧)”맹신사건입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이와 유사한 주장을 펴왔던 자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예수님의 재림을 이야기하면 이상한 사람이나 이단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더 심각한 문제는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사모함이 사라지고 이 땅의 삶에만 집중하는 신앙의 세속화현상입니다. 사탄은 바로 이점을 이용하여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무력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약속하신대로 반드시 다시 오십니다. 2천여 년 전 초림 때의 모습과 아주 다르게 재림하실 것입니다.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소리가 천지를 진동하고 예수님은 심판주로 오실 것입니다. 최후의 심판 날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산 사람과 자기의 뜻을 따라 산 사람으로 분류될 것입니다. 전자는 영생에 후자는 영벌에 처하게 됩니다. 우리의 선택은 명확합니다. 성령 안에서 기뻐하고 기도하며 감사하는 삶입니다.

하늘나라에 속한 사람은 항상 기뻐합니다. 그의 삶에 슬픈 일이 생기지 않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통곡하며 부르짖어 기도할 일이 없다는 것도 아닙니다. 비록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에도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음으로 그는 기뻐합니다. 이것을 세상이 어찌 알 수 있고 이해할 수가 있겠습니까? 오직 성령으로 충만한 자만이 이해하고 알 수 있는 신비입니다. 천국을 소유한 사람은 쉬지 않고 기도합니다. 기도는 영혼의 호흡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호흡은 숨이며 곧 생명입니다. 잠시라도 숨이 멈추면 생명에 심각한 결과가 오게 됩니다. 기도에 늘 깨어 있어야할 이유입니다. 사무엘은 자기 백성들 앞에서 기도 쉬는 죄를 범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기도(祈禱)가 막히면 기도(氣道)가 막힌다는 말을 새겨 들어야할 것입니다.

또한 천국에 잇대어 사는 이는 범사에 감사합니다. 이 땅에 속한 사람은 눈앞에 나타나는 현상에 따라 일희일비합니다. 그러나 하늘에 속한 사람은 상처에서 새 살이 돋아남을 보며 실패가 곧 성공의 어머니임을 압니다. 그에게는 그래서 모든 것, 모든 상황이 감사의 조건이 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삶으로, 이담에 주님을 반갑게 맞이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2-09-01 10:19
조회
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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