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

코스타리카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코스타리카에서 인사를 올리며, 이번 3개월 동안도 귀한 선교적인 사랑에 힘입어 사역을 잘 감당하고 2/4분기 선교 편지를 올리게 됩니다. 이전보다 교육 프로그램들이 늘어나서인지 정신없이 사역을 하다보면 벌써 몇달이 지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고, 그래서 가끔씩은 너무 정신없이 살아도되는건가라는 자문도 하게 됩니다.

매주 월요일에 모이는 목회자 모임(오전 8- 12시: 깔따고 지역/ 오후 1- 5시: 센타)도 매주 모이는데도 불구하고 벌써 한 해의 절반을 마치고 3주간의 방학을 하게 되었다는 생각을 할만큼 시간이 빨리 간 것 같습니다
센타와 뿐따레나스에서 모이는 교사 공과 준비 모임은 방학없이 일년내내 한 달에 두 곳에서 토요일에 모임을 계속 진행해 가고 있는데, 교사들의 열심히 참여하는 교회들의 교회 학교에 큰 유익이 되는 것 같습니다.

4, 5, 6월에는 선교팀들이(미시건, LA, 아리조나, 미네소타) 한 주간씩 다녀가는 일정들이 있어서 선교팀들과 한 주간 사역하고 나면 한 열흘 정도는 시간이 금새 지나가 버립니다. 선교팀과의 사역은(주로 의료, 성경학교, 안경, 미용, 전도, 등) 준비와 마무리, 사역을 함께 해야함으로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저희들만으로 할 수 없는 사역들을 단기간에 함께 할 수 있고, 선교팀들이 선교지 체험과 은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됨으로 서로에게 유익한 시간들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인디언 그라노 데 오로 지역과 빨메라 지역으로 2박 3일씩 가서 근처 인디언 교회 리더들을 모아놓고 하는 교육도 각 곳에 2회씩을 하고 왔고, 센타에서 3박 4일간의 5월에 있었고, 7월초에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인디언 지도자와 리더 훈련들을 통해서 인디언 교회들과의 연합이 이루어져가고, 선교적인 협력들이 다양하게 진행되는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인디언 리더들가운데서도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서 보람이 있습니다

건축을 한 곳 시작했는데, 또르뚜게로라는 섬에 교단 교회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약 6개월간 공사를 생각하고 6월 중순에 건축 재료를 구입해서 배를 빌려서 3번에 걸쳐서 이동해 놓고 조금씩 공사를 진행해 가고 있습니다.
이 지역(반은 정글로 된 강줄기가 이어지는 곳인데, 적게는 1시간에서 10시간까지 강줄기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선교를 위해서 8인승의 작은 배와 모터를 헌금해 주신 손길이 있어서 얼마전에 구입해서 이 지역 대서양 노회에 기증했고, 관리는 노회가 하고, 사용은 저와 공동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이 배를 통해서 이 지역의 여러 교회들을 방문하고 선교하는데 효과적으로 사용될 것 같습니다.

주일은 협력하는 20여개 교회를 돌아가면서 방문해서 같이 예배를 드리고, 교제하며, 목회와 선교적 협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월요 모임을 통해서 더 긴밀하게 교제해가는 교회가운데 아주 작은 금액이긴하지만, 저희 센타로 십일조를 자원해서 가져오는 교회가 3교회가 되었습니다. 십일조를 가져오라고 이야기도 하지 않았는데, 자기들이 의논하고 자원해서 아주 적은 금액이지만 가져오는 것을 통해서 또다른 감동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금액을 어려운 교회들이나 인디언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함께 의논해서 사용함으로 그들도 새로운 힘을 얻기도 합니다. 인디언 나말디 기도처도 함석으로 지붕을 덮고, 바닥도 시멘트를 할 수 있었습니다.

센타는 교단에서 목회자 석사 과정 교육을 새롭게 준비하기 위해서 몇 곳을 손을 보고 있습니다. 교단의 교육 부장이 새롭게 바뀐 이후 열심을 내서 해 볼려는 프로그램인데, 건물이 낡고 오래되었는데 50여명을 예상하며 교육 할려고 준비중인데, 아이이더는 있지만 수리하고 개조할려는데 돈이 없으니 고민과 기도와 의논을 반복하게 됩니다. 그래도 같이 의논하면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부분이라도 조금씩 손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8월이면 저희들이 이곳에 온지 만 20년이 되는 시점이라, 여름 사역 일정을 마무리 한 후에 지난 2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사역을 위한 공간으로 작은 원두막/ 혹은, 정자같은 기도실을 지을 생각을 하는 중입니다. 한국의 원두막같은 형식으로 인디언 마을 입구에 지어서 저 자신도 더 기도하고, 목회자들과 인디언 지도자들이 가끔 가서 함께 기도와 기도 훈련을 할 공간으로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말안에 이 공간이 완성되면 앞으로는 사역에 열중하다가 기도를 게을리하는 모습을 더 경계하며 기도와 사역의 균형을 더 유지하며 선교할려는 마음입니다.
지난 3개월도 여러 가지 선교적 사랑으로 인해서 열심히 사역할 수 있도록 해 주신 손길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귀한 손길들을 위해서 기도드리며 마무리 인사를 올립니다. 꾸벅, 꾸벅...
작성자
gilgaem
작성일
2015-07-06 13:26
조회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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