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20709 - "진짜가 있는 사람"(히7:1~10)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제사장 지파인 레위의 혈통을 따라 나시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모세와 율법이 있기 오래 전, 아브라함과 동 시대의 인물인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셨습니다. 멜기세덱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며, 의와 평강의 왕이었습니다. 그의 출신과 족보는 베일에 싸여있으며, 하나님만 그 비밀을 아십니다.

창세기14장에, 엘람 왕 그돌라오멜 연합군이 소돔과 고모라 등을 쳐서 모든 재물과 양식 그리고 사람들을 빼앗아 간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소돔에 살고 있었던 조카 가족도 끌려 갔다는 것을 알게 된 아브라함은 사병 318명을 이끌고 그 먼 길을 내리달려 연합군을 치고 조카 가족을 비롯한 포로들과 재물 등을 다 찾아왔습니다.

아브라함은 살렘 왕 멜기세덱에게 전리품의 1/10을 바쳤고,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을 축복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 사실을 지적하면서 아브라함보다 멜기세덱이 높은 자임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레위 자손인 제사장 역시 아브라함의 후손인데, 멜기세덱의 반차에 따라 오신 예수님은 이 땅의 제사장과 비교가 안 되는 높으신 분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영원하신 대제사장이시며 복음 그 자체가 되시는 예수님을 떠나 율법으로 되돌아가려하는 유대 출신 그리스도인들의 안타까운 모습에 히브리서 기자는 마음이 아팠던 것입니다. 주님의 마음은 더 그리하셨을 것입니다.

진짜가 있는 사람은 지금 당장 눈앞에 있는 것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늘 여유롭고 넉넉합니다. 천국, 곧 구원의 소망을 확실히 가진 자는 그 어떤 핍박과 유혹이 들이닥치더라도 주님과 함께 가는 길에서 뒤돌아서지 않습니다. 믿음의 눈을 들어 참 보배가 되시고 "불멸의 생명의 능력"이 되시는, 진짜가 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오늘도 내게 주어진 길을 묵묵히 걸어야하겠습니다.

 

"진짜가 있는 사람"(히7:1~10)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2-07-09 08:2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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